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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입니다
관리자 | 2016-01-06 | 조회 934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 미술관과 홈페이지에 방문해주신 점과 조언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웃 가정과 함께 초등, 중등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다가 낭패를 겪었다는 말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 상황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관람에 대비한 미리 전시에 관한 개요 설명과 작품성향 등의 사전 공지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최대한 적절히 고려하고 반영하겠습니다.

 

그러한 관점을 반영한 흐름으로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에서는 어린 학생들만을 위한 어린이미술관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사실 문학이나 음악 등 다른 예술 장르를 생각해보면 시각예술 분야에서도 전시 및 미술관의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에 좋은 제안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저희 미술관에서는 아직 어린이미술관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대안으로 20155월에 <어린이를 위한 성찬>을 통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 안에서 어린이들에게 작가와 함께 을 가지고 실시되는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심미성을 기르고 시각예술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 2015년 본관 전시들은, 한국미술사 정립(3)을 비롯한 여성미술가(6)와 청년미술가(7)를 조명하는 전시였는데 그것들은 도립미술관이 주도해야 하는 필수적인 영역들입니다. 이번 아시아현대미술전의 기획 의도는, 넓은 범주로 현대 아시아의 실상을 알리고 서구권과 차별화되는 역동성(아시아의 힘)’을 드러내며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의 미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아시아의 강한 힘을 시각미술이 가진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전시였기 때문에 편안하고 희망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관람하기에 다소 불편한 이미지들이 전시되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미술관 입구의 나무 열매 작품은 강한 생명력의 힘, 도축장 장면의 작품은 인간이 존엄한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상품처럼 거래가 되면 안 된다는 강한 비판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이우환의 <다이얼로그>생명의 파장이 퍼지는 우주를 담았고, 오쿠보 에이지의 <모악산 바람과 함께>는 관람객에게 통쾌한 자유를 선사하고자 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우울하고 소망이 없는 듯 보이지만, 그러한 이미지들은 인간이 더 활기차게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것으로 거대 아시아 국가(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현대미술의 힘을 전달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희망과 편안함 속에서 마음껏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이나 SNS의 확산에 따라 다양하고 무분별한 이미지나 동영상 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좀 더 깨어있는 상태(주의와 긴장 상태)로 최근 유럽 테러의 주체가 되는 IS 이슬람무장 단체 등의 영향력에도 아이들이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도 있는 전시였습니다. 현대미술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미술관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아시아전의 기대 효과로는 전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을 집중시키고 아시아권으로 전북 작가들을 진출시키고자 하는것이며 이것은 전북 현대 미술계를 이끌고 주도해 가야하는저희 미술관의 아주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그런 이유로 2015년 일회적인 시도라기보다는 회를 더해감으로써 반드시 성취해가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 중에 도립미술관이라면 도민들을 위해 희망적이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작품들과 가족들이 함께 와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전시에 관한 문제도 저희 미술관의 본관 전시는 물론 상설 전시실, 서울관, 도청기획전시실, 그리고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등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실현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공지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면밀히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미술관에 방문하시어, 좋은 의견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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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미친 전시회가 끝났군요~

앞으로는 자녀들 전시회 관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미리 전시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작가들의 작품 성향정도는미리 자세한 공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웃 가정과 함께 초등, 중등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큰 낭패를 겪었네요.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면 도립미술관의 수준을 그것밖에 안된다고 인정할수밖에없네요


유료관람이라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는데, 입구에 있는 첫 설치 작품에서 부터 실망과 함께 앞으로 관람하게될 작품들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죠.

 한 남자가 바닦에 누워있는데 그 성기에서 나무가 자라나와서 열매가 맺어 있는데, 사람얼굴...작가가 의도한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맞지않는 거네요. 


모든 작품들이 대체로 어둡고 소망이 없는 침울함을 나타내고있어서 음침하고 무섭기조차 하더라구요. 

게다가 마지막 작품...피를 상상하도록하는 빨간색의 배경에 푸주간에서 여자들이 도축한 돼지고기처럼 고리에 걸려서 축쳐져있는 모습, 도축에 쓰이는 칼을든 사람들... 도데체 이걸 아이들도 보라고 작품으로 걸어놓았다는게 어이가 없었네요.


도립미술관 전시에 그렇게 할것이 없는건가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고 우울한 그림들을 전시를 할수있는지... 어이가 없었네요. 도립미술관이라면 도민들을 위해 희망적이고 용기를 줄수있는 그런 작품들... 가족 들이 와서 편안하게 관람할수있는 그런내용으로 전시하려는 고민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곳은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취향을 가진 사람을 위한 개인 전시장이 아니니까요...



도립미술관 관장님은 이곳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온 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전시를 준비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