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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환경에 관하여.
관리자 | 2015-06-23 | 조회 1175

안녕하세요. 도립미술관입니다.

 

우선 저희 미술관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애정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제1전시실 영상 음량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음량으로 조절하였습니다.

 

 

 저희 미술관이 초기에는 유료입장으로 운영을 해왔습니다. 후에, 도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무료개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미술관 관람 예절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많은 도민들이

방문해주시다 보니, 생각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전시환경을 좀 더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미술관에 방문하시어, 좋은 의견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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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시를 사랑하는 미술을 전공한 학생입니다.

2015.06.21일 일요일에 전북 청년작가전 관람을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여러 문제점들을 느끼고 건의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첫째로 1관의 작가 인터뷰 소리의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작가의 인터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의자에 앉아 힘껏 목을 빼고 듣는데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더군요. 인터뷰한 동영상이 1관에 있는 이유가 작품 감상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작가관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기 위해 첫 관문인 1관에 인터뷰를 설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뷰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터뷰를 목소리를 작게 하신 이주리의 작가 부분은 거의들리지 않았습니다.) 

1관에 앉아계시는 지킴이 분에게 말을했지만 에어컨 소리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전시를 다 돌고 와서 한번 더 들으라고 하시더군요.

(에어컨소리에 묻힐 볼륨이라면 그 볼륨 자체가 작은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전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주말의 일요일이라는 특성상 등산객들이나 가족단위가 많았다고는 하나 이 것이 전시장이 시장통같이 시끄러워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미술관이 조용히 말해도 울림이 심한 곳인데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과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케어해주지 않고 방관만 하는 부모들이 많아 정말 시장통이 따로없더군요.

무료개관의 취지가 많은 도민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기려 하려는 목적으로 무료개관인 것이지 소풍나온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려는 취지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들 앞에서 작품 감상의 방해와 소음공해 수준의 시끄러움으로 전시장에서 감동이 아닌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전시장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지킴이 분들은 그런 사람들을 제지하지 않고 방관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지킴이분들끼리 떠들고 계시더군요.

지킴이 분들마저 소풍나온 것같이 모여 떠드는 것을 보고나서는 그 분들이 지킴이를 하기 전에 사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전시관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것들에 문제점을 느꼈고, 글을 남깁니다.

문제점들이 개선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