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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견훤" -창극단 정기공연 및 소리축제초청공연
도립국악원 | 2008-09-19 | 조회 2462
제42회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정기공연 및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초청공연


  “ 唱劇 견 훤 ”


※ 일 시 : 2008년 9월 27일(토) 19:00 / 9월 28일(일) 14:00
※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티켓문의 : 063)232-8398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연 출 : 오진욱/ 대 본 : 김정수 / 작 창 : 김영자
작ㆍ편곡 : 류장영 / 안 무 : 문정근


■ 작품줄거리

1. 프롤로그 - 영웅의 탄생
( Prologue - The birth of the hero- Gyeon Hwon, The first Emperor in Beakje )

위대한 영웅의 태어남을 알리는 춤으로 막이 열리며 말을 타고 천하를 호령하는 삼국의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백제의 영웅 견훤의 젊은 시절 위풍당당한 모습이 펼쳐진다.


2. 사라진 빛 - 금산사 ( Disappearing light - Keumsan Temple )

대규모 영산작법이 펼쳐지는 금산사, 견훤과 후궁인 고비, 금산사의 스님 도율, 그리고 경호 장군인 원노가 산책한다. 평화로움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검은 무리들에 의해 견훤은 어둠 속에 갇히게 된다.


3. 전주 도읍 ( The capital Jeonju )

지난 날 왕위에 오르며 백제를 다시 일으킬 마음에 피가 끓던 젊은 날의 자신을 기억해보는 견훤. 하지만현재, 형제나 다름없던 원노장군이 절명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절망한다.


4. 봄 꿈 ( Dreams )

흥청망청 타락의 길로만 가는 신라, 견훤은 젊은 나이에 진성여왕의 아낌없는 총애를 받으며 장군이 되지만이 나라의 굶주리고 헐벗은 백성들을 보며 자신의 손으로 사람이 살만한 새 나라를 만들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5. 너희들은 누구냐? ( Who is behind the affair? )

견훤이 유폐된 금산사에 견훤의 아들 양검과 용검이 나타난다.
아버님의 고령의 연세에 국사를 논하기 힘이 드실까하여 그들의 맏형 신검을 왕위에 올리겠다고 한다.
그 배후에는 이찬 능환이라는 자의 교활한 술수가 있었는데...


6. 전주성 ( In Jeonju castle )

늙은 아비를 물어뜯는 아들들이 믿기지 않는 귀비에게 장자인 신검이 왕관과 옷을 입고 나타난다. 후궁의 아들인 금강을 세자로 삼은 아버지를 원망하는 신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귀비는 기구한 이 운명을 슬피 노래한다.


7. 금강의 죽음 ( The death of Gyeon Hwon's favorite son, Geumgang )

유폐된 견훤의 처소에 선물이 도착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아끼던 아들 금강의 목이다. 슬픔으로 복받치는 견훤에게 도율은 고려행 이라는 묘책을 내놓는다.


8. 개성 ( Kaesong - The capital of Goryeo )

환대 속에 견훤 일행은 고려에 도착한다. 일찍이 견훤의 용맹한 모습을 흠모해왔다는 왕건은 견훤을
상부로서 남은 여생을 편안히 모시겠다고 한다.


9. 나의 꿈은 어디로 ( What's my dream? )

꿈속에서 젊은 시절 견훤 자신의 모습, 죽은 원노, 진성여왕 등의 환영이 나타나 괴롭힌다. 그런 견훤에게 능환은 왕건이 백제를 공격하려 하니 함께 가서 신검의 목을 치고 백제를 직접 없애라 한다.


10. 사라지는 나라 ( The fall of a nation - Beakje )

막강한 고려군에게 제압되어 쫓기는 백제.
귀비와 신검비를 중심으로 피난 행렬이 늘어나며 그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이 모아져 서서히 하나의 노래가 된다.


11. 에필로그 - 황산불사
( Epilogue - In Hwangsanbul temple. or The death of the hero, Gyeon Hwon )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아이들과 고비의 노래, 바람에 흩날리는 견훤의 하얀 수염. 무대 뒤에서 아름다운 광채의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그렇게 한 영웅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