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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
도 민 | 2008-06-19 | 조회 2157
안녕하세요!

도립미술관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전북도민입니다
먼저 공청회를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지를 보냅니다.
왜냐하면 이번 도립미술관 문제를 지켜보면서 도립미술관측과 도청관계자 그리고 문제제기를 한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반도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청회를 하면 문제의 실마리가 좀 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잘 잘못을 떠나 토론과 논쟁은 반드시 결론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은 것으로 압니다.
혹이라도 이번 사태를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하거나 분열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조용함을 미덕으로 삼아 흐지부지 넘기려 한다면 촛불로 상징되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소수 기득권층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비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넓게 보아 우리사회 전체에 만연되어 있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조용함을 미덕으로 삼는 보신주의로 인해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실종되고 대다수 도민들을 위한 도립미술관이 소수 몇몇에 의해 입 맞추기로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에서 하는 말입니다.
도립미술관은 관계 공무원들만의 곳도 미술인들만의 곳도 아닌 도민 전체를 위한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라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번개 모임에 대해서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일반인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그만 두더라도 술자리에서 자칫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거나 머릿수 많은 사람이 이기거나 어느 쪽이건 감정적충돌이 우려되고, 혹이라도 충돌이 일어난다면 사태해결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공식적으로 공청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이번 도립미술관 사태가 근시안적으로 문제를 덮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거시적으로 길게 보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도민의 한사람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