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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담당국장과 면담 내용
표영용 | 2008-04-09 | 조회 2616
문화예술과 담당국장님의 자질까지 의심되는 접견소감입니다.

도대체 미술관장 연임반대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올린 글을 도립미술관에 답변을 위임시키고 그것도 부족해서 적극적으로 미술관장을 대변하는 국장의 자세에 대하여 도대체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정에 임해야할 공인으로서 자세가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관계국장으로서 3개월밖에 안되어 업무파악이 잘 안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된 요인과 내용을 확인하고 인사권자에게 넘겨야할 결재를 몇 않되는 주위의 이야기와 자신의 일관된 소견으로만 평가를 하고 결재를 하는 한심한 태도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의 서명운동을 그런거 받아보아야 소용없다는 말씀은 민의를 우습게 여기는 태도라고 볼 수 있으며, 문제의 요인을 찾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이미 내정되어 있으니 소용없다는 주장은 무슨 연유에서 나오는 태도인지요? 미술의 전문성을 집어 볼 때 국장이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지휘 감독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훌륭한 분을 직접 지휘 감독하여 그런 일이 없도록 한다는 말씀은 국장님보다 현관장님이 이 업무에 더 잘 아신다고 표현한 것 외에 아무런 설명이 되지 못합니다.
재임용은 과거의 관장업무를 재신임하는 과정이며 그 업무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공채를 해서 관장을 모셔야 하는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기준 없이 국장의 개인적 생각으로만
결정을 한다면 무슨 이유로 임기를 2년을 두고 재평가 하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마디로 뚜렷한 인사기준이 없이 국장의 눈에만 들어오면 신임을 얻는 건지요? 개인적으로 관장의 아픈 자식은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 전북 미술이 썩어가고
폭력을 당해도 한 개인의 밥줄만이 걱정이신지요? 관장이 능력이 좋아 이런 분을 모실 수 없을지 모른다는 말씀은 저희들에게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씀이란 걸 아시는지요?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씀에 문화예술과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1, 도립 미술관 관장은 일반 행정직 개방형 계약직과는 그 업무뿐만 아니라 역할도 분명히  다릅니다.
   도립미술관은 전라북도 미술문화의 공공적 입장에서 수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행정계약직과는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최정환선생님의 글을 보셨듯이 미술문화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변해야 하는 위치란 걸  재차 확인 하였습니다.
   다른 시,도립 미술관 관장이 같은 개방형 계약직이며 그분들이 형사적 책임이나 법률적  문제로 임기만을 채우고 옷을 벗는 상황이 아니란 걸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 부산 시립미술관 김용대 관장의 사건은 우리 미술관에 벌어졌던 작가와 같은 상황으로
   안창홍 선생님의 작품을 임의로 빼기도 하고 배치도 바꾸어 작가의 자존심이 상해서 일 어난 사건으로 인해 결국 작가는 전시도중에 작품을 철수해버렸습니다.  
   김용대 관장의 약력이나 그의 업적을 보더라도 현 관장는 비교할 수 없는 호암미술관에 서의 큐레이터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았었습니다. 현 관장님은 호암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아니라, 미술품 구입할 때 교섭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얼마나 미술인들이 상징의 폭력에 민감하고 커다란 폭력인지 단적으로 들어낸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사적 사건이나 내부적 비리를 말하라는 것은 미술문화 에 대한 소견이나 기본적 지식이 전혀 없이, 문화예술계 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어떤 부서에서 근무를 하셨는지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담당 국으로 발령 받았으면 소임을   다하셔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정확히 잘 모르시면 제기했던 문제를 다시 고려하시고  정확히 알아보신 연후에 결정하셔야지 모르는 일마저  개인적 생각으로만 판단하시거나 소수의 주위 분들에게 의견을 묻고 결정하시는 것은 소극적 대응이며 3차 도립미술관장   재임용반대 서명을 놓고도 그런 것은 별로 중요치 않다는 말씀은 다수의 민의를 생각지  않겠다는 발상이라 여겨집니다. 제발 독선적인 도정으로 도민들에게 불신을 주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도대체 문제가 많은 관장을 재신임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관장의 자식을 들먹이며 선임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한 개인의 밥벌이를 위해서 존재하는 미술관이 아닙니다.
도립미술관은 미술문화의 다양성과 함께 온도민이 함께 누려야할 공공미술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공공미술관이 한개인의 편협한 시각이나 폭력으로 전전한다면 공공의 미술관이라 명하지 마시고 개인 소유 미술관으로 넘기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공공의 이름으로 미술문화 폭력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술인들이 절대 이 상황을 그냥 방관하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