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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조금만 여유를 갖기를
방문객 | 2008-03-21 | 조회 2166
수도권에서 이곳으로 내려온 사람입니다.
이곳 지방의 뉴스를 보고 신문을 보노라면
그저 어항속에 갇혀서 자기가 노니는 세계가 전부인양 움직이는 붕어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그 붕어가 저일수도 있겠죠..
이곳 미술관을 오면서 그래도 지방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어서
참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풀뿌리처럼 이곳 지방의 작가들의 양성도 중요한 몫이지만
이 지역 도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적 경험과 소양을 길러주는 것도
도립미술관이 가져야할 몫이 아닐까요..

관장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기도 하고 사실 관심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보는 작품만 보일뿐입니다.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이고 도민들이 관람하는 곳입니다.

고명하신 작가들의 눈높이로 우리 주민들을 보지 마시고
그냥 평범한 도민들이 올 수 있는 그런 공간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도립미술관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시간내서 가보고 싶지만 힘든 굵직한 작품들도 종종내려오는것 같고..

그리고 머리아프고 뭔가를 아는 것을 말하고 싶으면 공식적인 루트로 하세요
도청에 직접 가시든가 아님 미술관에 가서 말씀하시든지

째째하게 이런곳에 글써서 저처럼 편안한게 들르는 사람들까지
괜히 색안경쓰고 작품보지 않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