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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2007 소장품테마전 II<제주미술 들여다보기>
박샘 | 2007-07-19 | 조회 3465
1. 전 시 명 : 2007 소장품테마전 Ⅱ<제주미술 들여다보기>
2. 전시기간 : 2007. 6. 7(목) ~ 8. 31(금)
3. 전시장소 : 서귀포시기당미술관 일반전시실
4. 전시작품 : 46점(한국화 12, 회화 28, 판화 3, 조각 3)
5. 관람시간 : 09:00 ~ 18:00 (7~9월은 20:00까지)
6. 휴 관 일 : 매주화요일
7. 관 람 료 : 일반 4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원, 어린이 150원
(※단체, 일반 350원, 청소년 및 군인 200원, 어린이 100원)

○ 전시취지
2007 소장품테마전 2 <제주미술 들여다보기>전은 기당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현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제주의 문화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전시이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을 통해 제주의 문화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좀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제주가 지나온 역사적 지평위에서 제주의 뿌리를 찾아가는 일과 닿아있다.

○ 전시설명
<제주미술의 흐름>을 피상적으로만 본다면 지난 20세기 우리의 현대미술사가 지나온 궤적과 크게 다름없이 흘러왔다고 볼 수 있다. 중앙과 지방이라는 종속적 관계로부터 비롯한 외부로부터 유입된 다양한 양식들은 비교적 폭넓은 제주미술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제주미술은 섬이라는 지리적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형식들이 이식되었다는 점은 선진문화에 대해 매우 열려있는 제주인들의 태도와 해양문화를 접해온 메트로폴리탄적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점에서 제주근대미술의 태동은 육지보다는 일본을 통해 직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제주미술은 제도적으로 중앙문화에 종속되지만 제주사람들에 의한 자발적이면서 선택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제주 현대미술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서구사조의 유입과 더불어 추상미술과 구상미술의 대립적 관계로부터, 80년대 민중미술로 대변되는 사실주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선언아래 기존의 형식미술과 더불어 사진, 미디어, 설치 등의 작품들이 실험되고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제주미술은 다양한 양식들이 혼재된 상태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제주미술의 특징 아닌 특징일 것이다. 그러나 여러 양식들의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자연물상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띤다고 할 것이다. 이것은 제주가 가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