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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우진미술기행,승동표 박이소 유작전을 찾아서
우진문화재단 | 2006-04-12 | 조회 6797
우/진/미/술/클/럽/미/술/기/행(제96회)

2006년 4월기행

▶박이소 유작전                 /3. 10~5. 14 로댕갤러리
▶게르하르트 리히터 & A.R.펭크  /2. 25~4. 30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잊혀진 작가 승동표 전          /4. 5~6.30 국립현대미술관 제5전시실


-요절한 천재, 박이소
‘Honesty’란 노래 아시나요. ‘진실함이란 외로운 낱말/진실하다는 말은 듣기 어렵죠/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당신으로부터 듣고자하는 말’이라고 빌리조엘은 노래했습니다. ‘탈속의 코미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박이소 전은 생전의 그가 웅얼거리며 직접 부른 ‘Honesty’를 들으며 감상이 시작됩니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 유학한 박이소는 뉴욕에서 대안공간을 직접 운영하였고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하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냉소와 풍자를 담아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직 중 작업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작가 사후 최대 규모의 유작전입니다. 1990년대 한국미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박이소의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자리로 기대됩니다.

-독일현대미술의 두 거장 리히터와 펭크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와 A.R. 펭크(A.R. Penck)는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1960년대 이후 전개된 세계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입니다. 리히터는 ‘회화의 종말’ 시대에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독보적 회화경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펭크는 ‘독일신표현주의’ 대표주자이며 ‘기호언어’를 사용한 그의 작품은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 현대사회에 대한 우화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거액의 작품가격 때문에 두 작가의 한국전시가 어려웠으나 국립현대미술관이 어렵게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리히터 30점, 펭크 37점 등 모두 67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펭크의 작품은 분단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관객에게 깊은 감명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북에서 태어나 전북인으로 살다간 서양화가 승동표
국립현대미술관의 새 기획전 ‘잊혀진작가 승동표 전’은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평북에서 태어나 오산학교에서 공부하고 동경 일본미술학교에서 작가로 본격수업한 그는 민족의 비극인 6.25를 겪으며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삼게되었습니다. 이중섭 권영술 등과 교류하고 뛰어난 기량을 갖췄음에도 초야에 묻혀 화단에서 잊혀졌던 작가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근대작가재조명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유화 드로잉 수채화 등 100여점이 출품되었습니다.


▶기행 개요
-기 행 일 : 2006년 4월 22일(토) 오전 8시 진북동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밤8시 도착예정)
-기 행 지 : 로댕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강    사 : 조은영 교수(원광대 미술대학/미술평론가)
-참 가 비 : 회원은 무료/ 비회원  일반 35,000원, 초등생 이하 20,000원
            (관람료, 중식 포함)
-참가방법 : 전화로 접수, 참가비 입금 후 접수 완료
-문    의 : 우진문화재단(063-272-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