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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그림전을 보고 난 후
조하나 | 2006-08-01 | 조회 6841
며칠 전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전주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의 전시가 학생의 졸업작품이외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전시를 하지 않은터였는데, 도립미술관이라는 큰 규모의 공간에서 한다는 것은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부푼 기대를 하였습니다.

전시를 보고 몇가지 아쉬웠던점을 도립미술관에서 수정 및 보완해야 할 사항같아서  적어봅니다.
출판만화와 출판(2D) 일러스트레이션에서의 부분의 디지털 출력물에 관한 것인데,
대부분 원화가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전시기획에서 원화를 구하지 못한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작가의 원화가 아니고, 대형 출력물들은 제 눈에는 벽의 공간을 애써 매꾸기 위한 수단으로 보였습니다.
찾아오는 아이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큰 출력물의 일러스트가 한편으로는 접하여 보지 못하였던 부분을
시각적으로 눈의 즐거움을 줄 수는 있었으나,

저의 눈에는 너무 크게 출력을 하다보니,
깨진 출력물의 그림들은 작가의 섬세함과 하나하나의 붓터치 및 표현력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눈쌀을 찌푸리는 것이 일 수 였습니다.

하지만 , 애니메이션 부분의 B.G부분의 원화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큰 출력물에 비해 오히려 A3 정도의 크기 였지만,
작가의 섬세함을 볼 수 있었거든요.. 자극도 되었구요

앞으로의 이런 전시가 또 있다면 원화들을 많이 전시해서,
일반시민들에게도 주변에서도 많이 접한 출력물이 아닌, 작가들의 원화작품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더 수준높은 시각을  끌어내고 , 눈높이가 많이 높아져 한층 더 발전된 문화을 즐겼음 합니다.

비록 저의 짧은 소견이지만, 같이 교감을 하고  
도립미술관이 더 좋은 전시를 위한 발전을 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