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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미술관 <TRANSPACE> 展
김종영미술관 | 2006-02-22 | 조회 6186
TranSpace: There is no sculpture
참여작가                  김병규  김신일  오창근 정정주
기간                         2006년 3월 3일-5월 4일
오프닝                      2006년 3월 3일(금) 오후 5시
오프닝 퍼포먼스
Rhyme modulation nong(弄)  3.3(금) 5시 30분 오창근, 주보라(가야금)  

전시개요
조각 전문을 표방하는 김종영미술관은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미디어 전시를 개최하고자 한다. 조각에서 공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즉물적인 신체적 체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수적인 요소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미디어 아트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전통적 미술 장르에서 불가능 했던 공간의 신체적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미술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

김종영미술관에서 선정한 4명의 미디어 작가들은 조각에서 부수적인 요소로 간주되는 공간을 벗어나서, 공간을 즉물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며 더 나아가 ‘공간’이라는 비물질적인 것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꾀할 것이다. 이 전시는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조각의 비물질적, 개념적 ‘공간’으로부터 몸으로 느끼는 실체로서의 ‘공간’으로, 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는 과정과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미술에 테크놀로지가 도입된 이래 새로운 표현 방식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미술의 개념과 모습도 달라졌다. 이 전시는 변모한 미술의 지형도를 다시 그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프닝 퍼포먼스 개요
실시간 미디어 퍼포먼스 작품 <Rhyme modulation  nong I>은 가야금 연주에 맞춰 카메라로 입력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변조하는 작품이다. 가야금 즉흥 연주를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디지털화하고, 그 데이터를 실시간 영상 변조에 사용하게 되며, 연주자를 촬영하는 카메라의 입력 영상이 작품의 이미지로 이용된다. 현의 움직임과 전체 소리의 미세한 변화가 영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요소가 되며, 동시에 영상의 변화를 연주에 응용하는 상호 피드백 및 인터액티브(interactive) 형식으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농현(弄絃)은 디지털 영상과 함께 약 15분 동안 멀티미디어의 시간과 공간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