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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원봉사자?? 감시원!!
최재훈 | 2005-05-17 | 조회 7537
안녕하지 못 합니다!
가족들간에 모임이 있어 모처럼 인근 도립미술관에 들렀다.
전주의 명산 모악산을 뒷 배경으로 회창한 날씨였기에 기분좋은 오후 한때를 보내려 했다.
폐기품을 활용한 로봇을 보는 순간 이런 기발한 예술품도 있구나라는 감탄도 했으며, 이런 훌륭한 예술품들을 감상하는데 입장료도 생각보단 저렴하구나라는 생각에 흔쾌히 감상을 시작하려 했다.
1관람실을 정중히 들어가 여러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뛰어노는 모습도 보며, 전주에도 이런 문화동간이 다 있구나 왜 지금껏 오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즈음 정말 무서운 아줌마(?)께서 들어오시더니 우리아들(21개월)이 안고있던
인형?? (아마도 만지면 않되는)을 사정없이 빼앗는(강탈)하는게 아닌가!  거기에다 정말 무식한 사람!!!!!!이니 어쩌구 저쩌구 순간 너무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뭐라  말 좀 해보려 했으나 다른 아이들 인형만 강탈만 할 뿐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열심히 뚜덜거릴 뿐이였다. 물론 소중히 여겨야 될 타인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건 아이의 잘 못이 아닌 부모의 잘못이다.
허나 제 주관적 관점에서나  다른 부모나 아이들의 관점에서 그런 분명 인형이었으며, 그 어디에도 경고문구나 주의 표시도 전혀 없었으며, 입장할 당시 만에도 어떤 자원봉사자분들도 없었다.
1관람실을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게 나온 상태에다 아들녀석은 인형을 강탈 당한 충격으로 인해 줄곧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조카가  빨리 와보란다. 가봤더니 그 무서운 아줌아와 또 다른 아줌마가 합세해 형수님하고 싸우고 있는게 아닌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큰 소리 쳤더니 그때서야 줄곧 변명이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 분께 더 드릴 말이 많으나 ,  머리가 아프실 까봐 그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에 도민으로서, 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서 한아이의 부모로서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술관의 소장품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미덕이넘치는 애향의 전북의 이미지까지 손상시키면서 까지 미술관이 존재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이 좀 거칠고 도리가 넘었다면 정중히 사과드리나, 정말 그 날은 생각하기가 싫으며, 이 후 전북도립미술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