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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식만 생각하는 부모 -하루 수천명 관리하는 사람생각도
황선생 | 2005-05-19 | 조회 6966
미술관 동물원을 보고 그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 미술관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도우미의 자세를 뭐라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어 한마디 적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차례 미술관에 갔고 미술관동물원이  전시되는 기간만 2번을 봤다.
당연  아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갔다.
그때마다 느낀 것인데 어린이들은 정말 제벗대로다.
아니 정말 어른이라도 만지고 싶은 작품이 많고 충동도 일어난다.
그렇다고 마음끌리는데로 할 수 없는 것이 공공의 장소에서의 예절아닌가.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작품은 그야말로 작품이다.
놀이 기구가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꾸 만진다. 누가 제제를 해야 하는가. 하루 수천명이 이 곳을 찾고 있다.
만지고 싶은대로 놔두면 그 작품들이 어떻게 될까.
현장에서 봤지만 정말 심하다싶은 행동들이 많다.
문제는 부모들이다. 대부분 젊은 부모들이었다. 제자식 한번 만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도우미가 자제를 요청하자 까짓것 한번 만지는 것 가지고 애들 기죽인다는 소릴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도우미는 하루 수천명과 이 같은 전쟁을 한다.
작품을 만지지 말라고 교육하라고하는 글을 읽었다.
어디 미술관에서 작품 만지지 말라는 푯말이 붙는 것 봤는가.
미술관서 작품에 손 안대는 것은 기본이다.
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을 시켜야 한다.
도우미는 하루 얼마를 받는지, 정식 직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들은 언뜩 봐도 중노동이다.
어쩌다 하니 평소 미술도 모르는 부모들이 미술관 한번 가서 자기 맘대로 못했다고 인터넷이 글을 올리는 세대.
먼저 자신을 만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미술관이 있어 적어도  애향 전북의 위상을 한층 높아졌고 우리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미술관 도우미 상처 받지 말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