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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 정말 좋은데...볼쌍 사납더군요!
전주시민 | 2005-06-07 | 조회 6283
정말로 그렇더군요.
참으로 과관입디다.
자신들의 안방도 아닌데,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버젓이 누워있는 모습은 볼쌍사나웁디다.
물론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놀도록 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지는 몰라도....
또 어떤 몰상식한 사람들은 가스버너를 가져와서
고기를 구워먹느라 주위사람들에게 음식냄새를 풍기고
또  먹고나서는 쓰레기를 주변에 마음대로 버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더군요.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마음 편한 생각으로
문화공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문화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문화를 더럽히는 문화인이 아닌 문화인들 때문에
가슴 아픈 일을 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훌륭한 문화공간을 이용하는 분 스스로가
이런 공간을 아끼고, 보살피고, 관리하여야 만이 이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즐겁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립미술관측에서는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을
잘 타일러서 미슬관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이용하는 나 자신이 나무랄 수도 없구....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한다면,
전시관 내에 편의시설이 없어서 참으로 불편하더군요.
음료수 하나 사먹으려해도 전시관을 나와 5분 이상 걸어서
가게를 찾아야 되고, 결국 나같은 경우 자주 미술관을 찾기는
하는데 이런 불편함 때문에 아이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관람하다가 5분 정도를 걸어서 가게를 이용하기는
싫구요. 결국 참아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지요?
언제쯤이나 편의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 전라북도민의 성숙한 의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느낀대로 몇자 적어 봅니다.



>지난 일요일(6/5) 모처럼 꽤청한 날씨에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모악산을 찾았더군요.
>그런데 잘 지어진 건물안으로 들여가려니
>미술관 건물에서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펼치고 음식을 먹고 해먹는 사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더군요. 신발 벗고 누워서 자는 사람, 떠드는 사람 등...
>심지어 부엌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판까지 가져와 고기를 구어먹는 사람도 있더군요.
>오지 말라고 하면 심하다고 할테고...당연히 그곳은 문화공간인데요.
>심하지 않습니까? 그림을 보고 풍경을 보려고 오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요상하더군요.
>
>어쨌든 주변에 바베큐 틀이나 등나무를 올려서  먹는 장소나 쉬는 장소는 따로 만들어주어야
>미술관은 문화공간으로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먹고 누을 수 있는 장소는 전주 곳곳에 널려있고
>모악산 안에도 충분히 있을텐데 굳이 전라북도 안에 하나 밖에 없는 미술관에서 그 모습까지
>보려니 좀 그렇던데요.
>
>제발 다른 대안을 만들어서 미술관이라는 고유의 특성이 드러나게 해주시구요
>또 도민들이 쉬고 먹을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즐겨 찾고 이미지도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전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