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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북도립미술관입니다.
관리자 | 2023-08-08 | 조회 168

김은교님, 미술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본관에서 연 5-7회 기획전을 개최하는데, 어린이를 위한 체험 중심 전시, 전북미술을 깊이 고찰하는 연구시리즈와 현장시리즈, 전북 청년작가를 조명하는 전시들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 1회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금년 특별전은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표작가를 통해서 인간중심주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국내 광역시·도에서 운영하는 미술관 중에서 가장 협소한 전시면적을 가지고 있지만(전북도립미술관 445평, 전남도립 821평, 광주시립 885평), 도민 여러분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서 타 미술관의 1개 전시 공간에 해당하는 면적을 2-3개의 전시공간으로 분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넓은 전시공간을 필요로 하는 설치 작품 중심의 동시대 미술은 늘 보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금년 특별전은 그동안 전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요청받아온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정과 미술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김은교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도립미술관은 장기적으로 본관을 벗어나서라도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본관의 전시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작품 해설사의 설명과 전시 리플렛의 전시 관련 글이 더욱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김은교님의 지적에 대해서 도립미술관도 전적으로 공감하며 향후 말씀하신 바를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전북도립미술관 전시해설 자원봉사(도슨트)는 15주의 전문 훈련을 포함하여 매 전시마다 전시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예사들 또한 새로운 전시를 위해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흡했습니다. 김은교님의 말씀을 거름 삼아, 차후에는 미술관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세심하게 되돌아보겠습니다. 


전시를 관람해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