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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문화 소외지역 미술프로그램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김선정 | 2019-07-17 | 조회 727

안녕하세요?


저는 임실 갈담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김선정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는 2019학년도 1학기에 도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소외지역 미술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미술수업을 받았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된 미술프로그램에서 전교생이 2시간씩 12주 총 24시간의 미술수업을 받았습니다.

미술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잘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런 걱정은 미술수업이 시작된 순간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진행된 수업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주제와 내용이 선정되어 있었고

미술수업 준비물 또한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몸으로 선을 그리면서 움직임을 느끼고 그러한 생각을 선으로 표현했던 드로잉 수업,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재활용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가져왔던 에코디자인 수업, 

자연과 계절에 대해 느끼고 노래하고 냄새도 맡아가며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던 국어융합수업 등

12번의 수업 중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았던 수업이 없었습니다.

특히 나무 조각을 연결하여 평면과 입체를 만들어 봄으로써 조형성을 키우는 나무입체조형 수업은

우리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시 또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도립미술관을 방문하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미술작품을 관람했던 수업은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수업시간 30~40분 전에 미리 오셔서 수업을 준비하시고 아이들과 미리 소통하시던 선생님들의 자상한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와 재미뿐만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차유림선생님, 최자혜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시 한번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미술활동으로 건강함, 자유로움, 상상력을 키워주신 최자혜선생님, 차유림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