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찾아오신 미술관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주변광경에 언짢으셨던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 도립미술관에서는 도민들이 편안하게 쉬었다 가실 수 있도록 시설 및 주변환경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관리인을 두고 질서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화기사용이나 음주 등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철저히 단속하고 있으나 이날은 미쳐 발견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미술관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적해주신 미술관 주변 질서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들이 사전에 신속하게 예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지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미술관을 방문해 주시는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과 위안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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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모처럼 주변과 잘 어울리며 잘 정비된 미술관을 찾았다. 마침 기획전시실 입구를 찾던 중 관람객인지 피서객인지 바람직 않은 관경을 목격하였다.  많은 어린이들이 떠들며 시끄럽게 뛰어 노는 모습은 그렇다치고 어린이를 대동한 어른들인지 피서객인지 고성에 휴대용 가스렌지를 피우고 6~7명의 남여들이  찌게냄비에 삼겹살을 구워 놓고 둘러앉아 술판을 벌리고, 또 주차장 옆 수로 옆에서는 일가족인 듯 10여명이 마음껏 떠들며 손에 손에 컵라면 등 먹자판을 벌이고 있으니 미술관 마당에서 이래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통제가 되지 않는 온통 시장(?) 마당 풍경에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시정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