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사랑하는 전주시민입니다.
사랑하는 미술관 | 2010-08-23 | 조회 2201
안녕하세요?
올 여름은 생각하기도 싫은 살인더위에 더욱 자주 미술관을 찾았던 시민입니다.
도립 미술관 개관 이후 전시 내용이 달라질 때마다 들러 문화 충전을 하고 옵니다.
질높은 전시회 덕분에 늘 마음이 정화되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어제도 꼬물 꼬물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무더웠던 탓에 시원한 주말을 보내러 오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층 전시관을 돌아 보고 커피점에서 커피도 한 잔하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6살배기 큰아이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 시청각실로 들여보내고 마땅히 있을 곳이 없어 중앙 계단 아래 그늘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1층 출입구에서 어떤 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점점 큰소리가 나길래 쳐다보았습니다.
갓난아기 엄마와 1층 전시실을 지키시는 분이었습니다.
갓난아이 엄마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려 잠깐 나왔다고 하고 여사님은 유모차를 갖고 밖에 나오면 안된다고 서로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얘기를 두 세번쯤 하신 후에 다른 남자 직원분이 오셔서 말씀하시고 여사님은 들어 가셨습니다.
평소에 전시실 지키는 일이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따금씩 말씀도 건네며 좋은 인상을 받아왔는데 어제는 조금 실망스럽더라구요.
유모차를 끌고 아예 밖으로 나온 거도 아니고 바로 문앞에 세워놓고 볼일을 보던데 좀 너무하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무척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가끔 너무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도 압니다. 곳곳에서 잠도 주무시고 음식도 배달시켜서 먹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보기 안좋을 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시려거든 조금 부드럽게 표현해 주시거나 잘 일러 주시면 될 것 같은데 꼭 시어머니가 며느리 훈계하시듯 하시니 듣는 분도 조금 언짢았을 것 같네요.
올 여름은 생각하기도 싫은 살인더위에 더욱 자주 미술관을 찾았던 시민입니다.
도립 미술관 개관 이후 전시 내용이 달라질 때마다 들러 문화 충전을 하고 옵니다.
질높은 전시회 덕분에 늘 마음이 정화되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어제도 꼬물 꼬물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무더웠던 탓에 시원한 주말을 보내러 오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층 전시관을 돌아 보고 커피점에서 커피도 한 잔하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6살배기 큰아이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 시청각실로 들여보내고 마땅히 있을 곳이 없어 중앙 계단 아래 그늘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1층 출입구에서 어떤 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점점 큰소리가 나길래 쳐다보았습니다.
갓난아기 엄마와 1층 전시실을 지키시는 분이었습니다.
갓난아이 엄마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려 잠깐 나왔다고 하고 여사님은 유모차를 갖고 밖에 나오면 안된다고 서로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얘기를 두 세번쯤 하신 후에 다른 남자 직원분이 오셔서 말씀하시고 여사님은 들어 가셨습니다.
평소에 전시실 지키는 일이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따금씩 말씀도 건네며 좋은 인상을 받아왔는데 어제는 조금 실망스럽더라구요.
유모차를 끌고 아예 밖으로 나온 거도 아니고 바로 문앞에 세워놓고 볼일을 보던데 좀 너무하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무척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가끔 너무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도 압니다. 곳곳에서 잠도 주무시고 음식도 배달시켜서 먹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보기 안좋을 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시려거든 조금 부드럽게 표현해 주시거나 잘 일러 주시면 될 것 같은데 꼭 시어머니가 며느리 훈계하시듯 하시니 듣는 분도 조금 언짢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