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오늘 미술관 관람하던중 다른건 다 너무 인상깊고 좋았는데 5관에 있는 영상을 보는데 처음엔 뭐지 해서 궁금한 마음에 앉았더니 영상을 보고서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큰아이가 6살인데 미술관을 나오고 나서 충격에서 한참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굉장히 기괴하고 불쾌한 영상이었는데 이걸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놓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대사도 그렇고 화면도 과거 아이들 발작 사건을 일으킨 포켓몬스터 폴리곤 편을 본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애견의 화장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걸 보며 슬퍼서 가만히 못있는 주인. 아무렇지 않은듯 강아지를대변한 대사를 하며 눈알을 기괴하게 굴리는 하얀얼굴의 여자. 강아지와 교감한다며 갑자기 히늘로 날아가버리는듯한 주인과 그런 주인에게 이제 주인님이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라. 날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들 모두 너무 불편하고 불쾌했습니다

아이가 한참 못잊고 괴로워하다 잠깐 잠잠해졌는데 갑자기 또 생각이 났다며 울더라고요...

아이들도 많이 오가는데 이 작품? 아니 이런 기괴한 영상은 부디 매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