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풍 화백은 1936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2002년까지 광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주의적인 풍경화를 그렸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산과 들을 유람하며 자연의 색채를 통해 동적인 미를 발견하고 자연이 가진 아름다운 생명력을 파악했다. 그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경쾌한 리듬이 있다. 더불어 간결한 필선(筆線)과 대범한 공간처리, 부드럽고 허정(虛靜)한 붓질이 생동감을 넘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