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안내] 전북의 향기 展
관리자 | 2018-10-04 | 조회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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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은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서 도내 시•군 문화공간에 작품을 전시한다. 이것은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북 산하(山河)의 향기를 담았다. 하늘과 맞닿은 산과 끝없는 평야, 켜켜이 굽이친 강과 소박한 마을의 풍경은 보는 이에게 삶의 위로와 평안을 준다. 새벽녘 뿌연 운무부터 황혼의 핏빛 노을까지 우리는 아름다운 이곳, 전북에서 살고 있다.
오랫동안 전북의 자연과 사람을 담아왔던 고(故) 전병하의 ‘광한루’는 명승지의 한가하고 여유 있는 오후 한때를 인상주의 기법으로 경쾌하게 담았다. 전통적 실경산수 기법을 통해 사찰, 민가 등을 담아왔던 정승섭의 ‘지리산 설경’은 묵시적 교감을 통해 하나 되는 자연과 인간을 이야기한다. 자연주의 시각으로 자연이 지닌 외형을 해체, 분석하여 극적인 상황을 담아내는 박남재의 ‘격포의 파도’는 파도가 품은 순간의 격정, 위엄을 찬미하고 있다.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익산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편안하고 고즈넉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전북도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