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미술관 전시안내] 획의 선율展
관리자 | 2018-02-28 | 조회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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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은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하여, 도내 시·군 전시공간에 작품을 전시한다. 이것은 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도립미술관의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다.
그림은 한 획에서 시작한다. 한 번의 필선으로 작가의 혼과 얼,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절묘한 선의 움직임들은 섬세한 선율을 낳아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화면을 메운다. 획의 선율 展은 함축된 선을 통해 작가 내면의 경험적 순간을 표현한 작품 14점으로 구성했다.
강영봉 화백은 특유의 감필법(減筆法)으로 속기 없는 소박한 필치를 활용하여 과감하면서도 섬세하게 추상 산수를 표현하였고, 문복철 화백은 한지에 붓과 나이프를 가해 얻어지는 효과에 주목하여 한지의 부드러움과 선의 우연성을 절묘하게 교합시켰으며, 임병춘 화백은 먹줄을 튕긴 행위의 흔적이 주는 즐거움과 그로 인해 중첩된 이미지를 화폭에 담고 있다.
지방 핵심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