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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전시안내] 도마뱀이 된 코끼리展
관리자 | 2017-10-02 | 조회 784

전시안내입니다.


전시기간
2017-10-10 ~ 2017-10-13
전시장소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참가작가
박정상, 임서정, 정다연, 진윤아, 배서윤, 장재민, 여광현 노정윤, 정수안, 이성진, 김종우, 김강민 이수빈, 김민성, 주승호, 김호수, 김지연, 이석호, 김성민, 송은비, 이형선, 박혜현, 신상현, 한광훈, 서대호, 김태평, 오예림, 이수연, 정수현, 전부월, 양서진, 김강현, 이윤호, 김명찬, 이연수, 박소영, 이일구, 김종문, 나형덕, 김준영, 이규선, 조우익, 황정현, 이정득, 김희찬, 박 연, 정영만, 조형관, 배민성, 오승진, 이희곤, 김치훈, 김영일, 김지연, 배인성, 이원경, 조우성, 한규성 
주최/후원
전북도립미술관 , 전라북도교육청, 전주MBC 
문의처
전북도립미술관)290-6888, 전북맹아학교)833-2621 



초 대 글

 

올 해로 네 번째 전시회를 여는 도마뱀이 된 코끼리는 전북맹아학교 학생들이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한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미술작품 전시회입니다.

시각적 핸디캡 속에서 표현되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술작품은 우리 사회의 수월성의 기준에선 조금 비켜서있지만 삶에서 진정 내려놓아야 할 것들에 대한 혜안을 열어주고 마음의 평강을 맛보는 경험을 선물해 줍니다.

 

매해 전시회마다 관람객이 후기를 통해 감상평과 함께 학생들에게 전하는 응원과 격려의 글들을 남겨 주셨습니다.

이 글들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큰 격려가 되었고 학생을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은 오히려 격려를 받았노라 말하고 있습니다.

살아주어서 고맙다라고 감상평을 써 준 관객은 오늘 자신이 만난 작품이 절망감에 지쳐있던 자신을 깨워줬다고 말했습니다. 전주를 찾은 한 초등학생 소녀는 하루 종일 후리지아 한 다발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 자신을 가장 감동시키는 대상에게 이 꽃을 선물하려고 했는데 이 전시장에 두고 가겠어요.” 라고 하며 작품 옆에 내려놓습니다.

 

작품성도, 예술적 완성도도 부족하지만 손끝으로 느리게 느리게 만들어진 불완전한 터치들 속에서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읽어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의식 세계를 멋지게 미술작품으로 표현해 낸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북맹아학교장 권 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