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 기회를 제공해서 미술문화를 확장하고자 한다.

반딧불이는 청정한 무주의 대표적 상징이다. 이번 전시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 역사가 살아 있는 무주에서 감정과 기억의 흔적을 소재로 단순성과 기하학적 구성, 색채의 조화를 통해 형태미를 살린 추상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마련하였다.

반딧골 추상 전은 문복철 화백의 전통 한지의 질료적 특성에 주목해서 한지가 갖는 회화적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 강영봉 화백의 속기없는 소박한 필치인 감필법으로 주제를 과감하게 생략한 추상 산수작품, 이춘기 화백의 동양 사유체계를 서양회화 조형원리로 구성한 추상회화 등 20점으로 구성했다.

깊어가는 가을, 도립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통해 무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