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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전시안내] 東山 李 正 在 - 독도사랑 그 문화적 기록전
관리자 | 2016-09-22 | 조회 1215

전시안내입니다.


< 東山  李 正 在 - 독도사랑 그 문화적 기록전 >


전시기간
2016. 9. 26 ~ 2016. 9. 30


전시장소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독도사랑 그 문화적 기록전을 열며...


 작금의 일본과 아베 총리는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있다. 몇몇 혹은 그들을 둘러싼 극우주의자들의 망언은 게속 쏟아지고 있다. 그들의 국내에서 발생한 원전사고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국민의 관심사를 국내에서 국외로 돌리기 위한 술수를 자행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그리고 러시아와 영토의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가장 나약하다고 본 우리를 잡고 억지와 괴변을 일삼고 있다. 그들의 집단주의 세계를 의식하고 있지 않다. 미국조차도 동생의 역할을 벗어난 일본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 도리어 일본의 왕과 왕세자 또한 이베의 국제분쟁의 논리를 자제하자는 논지를 발표했다. 우리는 그들의 행동은 어디서 멈출 것인가 주시해야 한다. 한국의 정치권은 이에 대한 행동의 제지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의 것이라고 국제적으로 홍보의 방향을 잡고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나서야 우리정부도 맞불을 놓는 식으로 느리고 어눌한 소극적인 행동으로 국민에게 배신감을 주고 있다.


 나는 화가이다. 화가이기에 그림 얘기만 하자는 논리를 나는 이미 오래전에 벗어났다. 속칭 순수주의를 가장하여 의식이 결여된 미술 얘기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기만하는 것이다. 그림을 감상하는 감상자에게 그림의 물성과 미시적이고 시각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 거리를 마치 거대한 것이 있는 것인 냥 떠드는 행동은 수치스러운 것이다. 그들은 본인 스스로가 허구적인 인식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이 대표적인 국민화가라고 하는 박수근이나 이중섭 그리고 운보 김기창을 살펴보자. 일제 강점기에 선전에 출품하고 그 당시의 민족의 아픔과 고통은 어느 그림이나 스케치 그리고 낙서 한 줄도 표현하지 않았다. 나에게 그들은 단지 시대의 고통을 외면한 파렴치들에 불과하다. 운보는 "조선의 청년들이여 황군의 군댁 되라!"고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허구의 미학을 벗겨내야 한다. 그림 스스로가 이제는 민족과 국가와 사회의 고통과 시련 그리고 이 시대의 이야기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비전의 시각으로 기록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주장하는 기록주의 미술이다. 나의 미술의 나아갈 방향이다.


2016  東山  李 正 在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