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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두번째 민원의 글 / 미술관답변, 국립중앙박물관, 민원
조주원 | 2011-10-16 | 조회 1976
민원에 대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도청홈페이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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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발전을 위한 귀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미술관내 음식물 반입과 관련하여 귀하와 관람객간 다툼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한
최초의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원 발생의 원인인 미술관내 음식물 반입과 관련하여 답변 드립니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전시작품이 있는 전시장내에서 만큼은 음식물은 물론이고 작품에 해를
가할 수 있는 물건의 반입을 제한하며 질서유지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전시장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 근무자가 작품에 해를 가할 수 있는
음식물, 우산, 지팡이 등 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관람객 폭주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안내데스크에서 제한이 안되었을 경우에는 2차로 전시장 마다 배치되어 있는 근무자가
다시 이를 제한하고 있어 전시장내에서 만큼은 음식물이나 작품에 해를 가할 수 있는 물건
등을 반입하는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립미술관에는 전시작품을 보고자 하는 관람객도 있지만 미술관 주변에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도시락이나 음료를 먹으며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말이면 수백여명에 이르고,
이러한 휴식을 즐기는 이용객들이 미술관 안에 있는 화장실이나 카페테리아를 이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현관 로비도 음식물 반입을 원칙적으로는 제한하되 화장실이나 카페 등 이용객들도 있는 만큼, 전시장을 들어서지 않거나 다른 이용객에서 불편을 주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여 융통성있게 대처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미술관 관람객들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1층과
2층에 근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귀하께서 미술관 발전을 위해 지적하신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밖에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꼼꼼히 진단 후 문제점으로 도출된 사항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으니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립미술관 / 이동현 ☎ 290-6861
완료일
2011-10-12
조회수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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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의 글 2.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해서 다시 민원을 제기합니다.
귀관의 로비에 "자율성과 융통성"을 부여하는 근거, 그리고 "관람객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어디에 근거함인지 지난 민원 글에 의거하여 정확한 답변을 다시부탁 드립니다. 10월 4일자 민원을 도청과 귀관의 홈페이지에 재첨부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국립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 제9조(행위의 제한) 제1항 5호(다른 관람자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의거 음식물 반입, 소란 행위, 취사행위 등을 푸드몰을 제외한 박물관 건물 전 지역 내에서 금지하고, 기 규칙에 의거하여 음식물을 먹는 행위, 어린이들이 뛰는 행위,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행위는 직원들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내에도 카페테리아, 푸드코트, 찻집, 식당까지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고, 귀관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야외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음을 알립니다)

귀관이 이제껏 '관람객의 행복'을 위해 추진하신 일에 대한 한 도민의 경험입니다.

*미술관이 전시중인 시간에도 악단이 들어와 미술관로비, 1층 현관, 미술관 안마당에서 음악회를 수시로 개최하셨습니다. 전시작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악대연주는 온 미술관 건물 내로 그 소리가 울려 퍼져 전시작품의 본질을 해하는 소음을 유발하여 정말 선전하신대로 오감으로 체험하는 괴로운 미술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름이면 미술관 전 직원이 발 벗고 손님맞이를 위해 쓸고 닦은 안마당 분수대의 물속에서 놀던 아이들이 그대로 미술관 로비로 뛰어 들어 왔고, 부모님들은 그 아이들의 뒤처리를 하느라고 화장실에서 씻기고... , 관람객의 행복을 위해 미술관을 목욕탕으로 만드셨지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1층 현관 앞에 있던 귀관의 핵심 야외설치 작품인 육근병 작가의  'survival is history'가 미술관 뒷마당 처마 밑, 에어컨 실외기와 함께 자리하였고, 그 자리는 귀관이 가꾸어 놓고 선전한 코스모스를 즐기러 온 행락객의 돗자리 부대에 내주었더군요. (도청이나 귀관의 홈페이지에 자료 첨부가 불가하여 유감입니다. 돗자리 사진과 건물 뒷켠의 육근병 작가의 작품사진은 원하시는 분께 공개 예정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점심시간 후, 가장 붐비는 시간이 되면 귀관의 로비에서 아동체험학습이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번호표를 받은 거의 모든 아이들은 전속력으로 체험테이블까지 뛰어갑니다. 그리고 체험동안 그 아이들은 일어나 소리 지르고 뛰고, 술래잡기를 하여도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이 행복한 체험을 해보려고 관람객들의 문의가 빗발칩니다.

*현재 전시 중인 '오늘의 아시아 미술' 의 초대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7번째 줄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각국의 다양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라는 귀관의 관장님의 글이 있는데, 표현하신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오늘도 (10월 16일 일요일)아무런 제한이 없는 미술관내 1.2층 로비의 소란, 음식물 반입, 인라인스케이트, 전시 시간 중 안마당의 악대연주 등과 관련이 있는지요.

전북도립미술관의 로비는 '자율성과 융통성' '관람객의 행복' 을 위해 이렇게 할애되었고,
실제로 행복을 느낀 관람객도 많았으리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귀관의 계속되고 있는 행복을 위한 노력에 오히려 불행한 도민도 다수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다시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의 갑론을박이 필요 없도록 이전(10월 4일자) 민원에 대한 답을 항목별로 명확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