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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이필선님의 글
조주원 | 2011-10-19 | 조회 1359
이필선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관람을 한다는건,,,,                2011/10/17
안녕하세요?
전 서울에서 1박2일 예정으로 지난 주말 전주여행중 10월 16일 오후 3시경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았던 관람객입니다.  미술 작품을 보는걸 좋아해서 주말이면 서울 혹은 인근 경기도 미술관을 다녔지요. 외국에 나가서도 그곳에 있는 도립, 시립 미술관은 꼭 찾는 사람입니다. 간혹 외국인, 특히 한국인은 거의 찾지를 않아서 그곳 직원들이 한국어 팜플렛을 찾느냐고 애쓰시고 미안해 하곤합니다.
왜 이런 장황한 말로 서두를 꺼내는지 관장님 이하 미술관 직원들은 아실까요?  그럼 어제와 같은 그런 유원지에서나  벌어질듯한 시골 마을 동네잔치 같은 행사는 이뤄지질 않았을텐데...  서울사람이니 전라북도에 관여할 자격이 없는건가요? 그런 아니라고 봅니다.
예향의 도시 전주,,,   그 문화의 향기가 향기롭고 곱게 전해질려면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져야겠지요. 가꾸고 지켜내지않으면 그건 예술이 아니라 오락이 됩니다.  미술관으로 안내하는 입구의 표지판에 "미술관은 행복 제작소" "?와 !가 함께 어울리는 그곳" 이란 말을 문화가 아닌 오락의 편에서서 다같이 평등하고 행복해지는 걸로 기준을 삼으신건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되는군요.
제가 수없이 다녔던 우리나라 아주 작은 미술관에서 조차 소음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가끔은 예기치 않은 행운과도 같은 미술관 로비의 작은 음악회조차도 실내악위주로 연주를 한다고 할까요. 정책을 세우고 실행을 하시기전에 먼저 몸소 체험하시고 느끼기고 나서 실행하셔도 늦지 않으실텐데...  탁상공론으로 흐르는 행정이 아쉽기만 합니다.
외국의 예를 들지는 않겠습니다만 이천의 설봉공원에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하나만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글러벌 시대를 맞아 자라나는 꿈나무들은 전세계인과 함께 살아가야할 세대입니다. 자국에 대한 긍지와 문화는 잊지말고 지켜내야겠지만 더불어 세계인과 소통할 만큼의 자질 또한 필요한겁니다. 그것을 기성세대들이 교육하고 이끌어주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고 즐기는가는 어렸을적부터의 체험과 교육이라고 봅니다.

박물관과 도민을 위해서 애쓰시는 노력과 심정은 잘 알겠지만 부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시길 바라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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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분을  지난 일요일 (10 월 16일)오후 아트샵에서 뵌 것 같습니다.
존명은 여쭈어 보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이 있어서 옮겨 놓습니다.
그날 오후 진행되던 음악회에 불쾌해하던 한 분이 셨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