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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관람하기 좋은 미술관이 되길 바라며..
허회 | 2011-10-21 | 조회 1228
저도 종종 미술관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데요...
여기 도립에서는 ‘관람환경’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술관측에서나 조주원님을 비롯하여 글을 게시한 분들 모두
미술관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저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어서 게시된 글을 좀 봤는데요..

조주원님의 두 번째 민원글을 보니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규칙이 있어서...
다른 관람자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도립미술관에도 이런 규칙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를 그대로 지켜주시면 해결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조주원님과 같은 민원글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려면...
도립에서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실명제로 글을 게시하도록 바꾸시고,
상업성광고 기타 등등 사유인 것은
바로 삭제...징역...벌금...하면서 자세히 안내해 주시고 계신 것처럼,

그 규정을 탁! 게시하면서 잘 지켜달라고 맨 위 공지사항에
계속 공지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뭐, 아직 없다면 지금이라도 만들어서 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전시장 내에서만큼은 음식물은 물론이고
작품에 해를 가할 수 있는
우산, 지팡이 등을 반입을 제한하며
질서유지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해주셨네요...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작품뿐만 아니라 심기 불편한 다른 관람자로부터 지팡이에 맞을 수도 있고,
다른 관람객이 들고 들어온 음식물이 제 옷에 묻을 수도 있으니까....
수고해 주시는 점 감사드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답변 글 중...
미술관 주변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전시장을 들어서지 않거나 다른 이용객에서 불편을 주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여 융통성있게 대처하고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이 부분은 좀 달리 생각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국립중앙관에서는 다른 관람자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작품’에 대한 지장이 아니라...
다른 ‘관람자’라고 한 부분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왕 수고해 주시는 김에 지팡이, 우산, 음식물 등으로부터
작품만 보호하실 것이 아니라
저를 비롯하여 그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호해주셨으면 합니다. Please~^^

그리고...
로비가 전시장과 가까이에 있어서  
떠드는 소리, 음식물 냄새 등이 그대로 관람자에게 전달된다면
온전한 관람이 가능할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외부에서의 요란한 음악회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드는 생각은,
이번 기회에 로비에서 진행되는 아동체험학습행사도
전시장과 떨어진 다른 곳에서 진행되도록 한다면
그곳에서 생기는 소란스러움이 해결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겁니다.
그럼 체험학습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이 음식 드시는 일도 없을 것 같구요...^^

사실...미술관 주변은 가족들이랑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도립미술관이 전시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아니라면
관람자들이 행락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당시의 여건에 맞추어 관람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무래도 맞겠죠?

그렇다면 나들이 오신 분들이 관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즐겁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도립에 계시는 분들이
안내를 잘 해주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은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지나면 관람자들도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모두 만족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수고해 주시려면 도립의 어깨가 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해결책이 빨리 나와서
관람하고 나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도립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