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미술관은 공사장 인가
도립미술관 | 2007-05-10 | 조회 2984
도립미술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1층 로비에서 발생한 공사 관련 소음은 차기 전시 준비 일정이 빠듯하여 며칠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간 구조상 그 정도로 울림이 심할 줄 모르고 진행하다가 일시적이나마 전시 관람에 큰 방해가 되고 불편을 드리게 된 사고였습니다. 이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당시 모든 내방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그날 배포, 회수했던 설문에 대하여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에 대하여 날카롭게 지적하신 것으로 미루어 높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신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관람객 만족도는 단순하고 직설적인 문항으로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파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영화평이나 상품평을 ☆(별)이 몇 개냐로 표시하여 반응의 호불호를 판단하는 경우와 같은 이치입니다. “덜 좋은 작품의 작가를 말해달라”는 문항은 단순히 관객 개개인별 취향(예컨대 추상 또는 구상)을 파악하고자 한 것일 뿐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당일에 100명 가까운 관람객이 성의 있게 설문작성을 해주어 차기 프로그램 기획에 큰 참고가 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시 관련 ‘설명’은 자칫하면 관객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감상을 방해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합니다. 과연 현대미술품에 관하여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느냐 하는 논란도 많습니다. 관람객의 주체적인 감상에 약간의 도움과 자극을 주는 소극적 의미의 전시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슨트 설명 관련 사항은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관람객 여러분의 관심과 지적이 필수적입니다.
계속 애정과 관심으로 건설적인 제안과 충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5월 6일 마침 쉬는 날이라 가까운 모악산에 등산을 하고
>미술관에 들러서 작품을 감상하는 중 탕 탕 탕 하는 괴성을 들어서
>어찌된 일이냐고 근무하는 직원에게 물으니 다음 전시 작품을 만드는 중이라 했다
> 그래서 참고 감상하려 하니 이건 뭐 공사장에 구경하러 온 느낌이다
>
>한참을 지나도 계속되는 소리에 다시금 항의를 하자 담당 직원이 1층에 대고 뭐라하자
>5분만 있으면 끝내겠다는 소리가 있었다
>
>그리고 10여분이 지나서 소리가 멎은 것 같고
>
>그 와 같이 마지막 전시관에서 볼펜을 주면서 설문을 해달라고 하기에 내용을 보니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닌 그런 설문이다
>
>작품을 작품으로 설명은 못해주는 미술관이 그런 설문을 하는지 관람객이 어린애 들만 있는지
>아님 담당자가 어린애인지 유치한 질문만 있어서 정식으로 질문을 합니다
>
>1. 전시 설명을 하시는 선생님께서는 목소리ㅣ가 어찌나 작은지 그냥 붙어
> 있는 설명문을 읽어보라고 하는게 더 바람직하고
>2. 다음 작품 전시때문에 시그러운 공사는 해야 되는지 아님 문을 닫아버리고 하든지 해야 원칙이 아닌지
>3. 미술관 주변은 돼지고기 구워 먹는 곳인지 깨끗한 이미지의 미술관은 아님
>
>여러 관심있는 분들이 보게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리고 지주지 마세요
>저와 대화 했던 2층 직원은 저의 인상을 알 것이며
지난 일요일, 1층 로비에서 발생한 공사 관련 소음은 차기 전시 준비 일정이 빠듯하여 며칠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간 구조상 그 정도로 울림이 심할 줄 모르고 진행하다가 일시적이나마 전시 관람에 큰 방해가 되고 불편을 드리게 된 사고였습니다. 이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당시 모든 내방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그날 배포, 회수했던 설문에 대하여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에 대하여 날카롭게 지적하신 것으로 미루어 높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신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관람객 만족도는 단순하고 직설적인 문항으로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파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영화평이나 상품평을 ☆(별)이 몇 개냐로 표시하여 반응의 호불호를 판단하는 경우와 같은 이치입니다. “덜 좋은 작품의 작가를 말해달라”는 문항은 단순히 관객 개개인별 취향(예컨대 추상 또는 구상)을 파악하고자 한 것일 뿐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당일에 100명 가까운 관람객이 성의 있게 설문작성을 해주어 차기 프로그램 기획에 큰 참고가 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시 관련 ‘설명’은 자칫하면 관객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감상을 방해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합니다. 과연 현대미술품에 관하여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느냐 하는 논란도 많습니다. 관람객의 주체적인 감상에 약간의 도움과 자극을 주는 소극적 의미의 전시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슨트 설명 관련 사항은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관람객 여러분의 관심과 지적이 필수적입니다.
계속 애정과 관심으로 건설적인 제안과 충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5월 6일 마침 쉬는 날이라 가까운 모악산에 등산을 하고
>미술관에 들러서 작품을 감상하는 중 탕 탕 탕 하는 괴성을 들어서
>어찌된 일이냐고 근무하는 직원에게 물으니 다음 전시 작품을 만드는 중이라 했다
> 그래서 참고 감상하려 하니 이건 뭐 공사장에 구경하러 온 느낌이다
>
>한참을 지나도 계속되는 소리에 다시금 항의를 하자 담당 직원이 1층에 대고 뭐라하자
>5분만 있으면 끝내겠다는 소리가 있었다
>
>그리고 10여분이 지나서 소리가 멎은 것 같고
>
>그 와 같이 마지막 전시관에서 볼펜을 주면서 설문을 해달라고 하기에 내용을 보니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닌 그런 설문이다
>
>작품을 작품으로 설명은 못해주는 미술관이 그런 설문을 하는지 관람객이 어린애 들만 있는지
>아님 담당자가 어린애인지 유치한 질문만 있어서 정식으로 질문을 합니다
>
>1. 전시 설명을 하시는 선생님께서는 목소리ㅣ가 어찌나 작은지 그냥 붙어
> 있는 설명문을 읽어보라고 하는게 더 바람직하고
>2. 다음 작품 전시때문에 시그러운 공사는 해야 되는지 아님 문을 닫아버리고 하든지 해야 원칙이 아닌지
>3. 미술관 주변은 돼지고기 구워 먹는 곳인지 깨끗한 이미지의 미술관은 아님
>
>여러 관심있는 분들이 보게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리고 지주지 마세요
>저와 대화 했던 2층 직원은 저의 인상을 알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