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미술관에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놀이터의 천막설치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검토를 해 보았습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검은 천막을 설치하려면 놀이터 전체를 덮을만큼 큰 크기의 천막을 지지해줄 기둥을 놀이터 가장자리는 물론이고 가운데 쪽에도 여러개 설치해야 합니다.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그 많은 기둥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데 있어서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놀이터에 그늘을 만들려면 고정적인 지붕을 설치해야 하는데, 시설설치는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의 주신 내용은 저희도 늘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만,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꾸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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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을 사랑하는 전주시민 입니다.

항상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과 친절하신 직원분들의 응대에

자주 도립미술관을 찾습니다.

아시다시피 놀이터는 모든 미취학 아동들의 애정하는 장소입니다.

어제도 전북지역 작기들의 작품을 살펴본 후

집에가는길에 놀이터를 들렀는데

그 뙤약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노는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더운지도 모르고 놀고 있는 모습에 집에 가자고 해도

새로 만난 형아들 누나들  쫒아다니며 놀기에 한참을 참았으나

어른이 저도 그 한낮의 더위는 이겨내기 힘들어

겨우 달래서 집으로 왔습니다

한시적으로 라도 놀이터 위를 검은 그늘천막으로 쳐주신다면

아이들도

지켜보는 엄마 아빠들도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