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기증작품특별전 - 황소연
- 전시기간
- 2016-02-19 ~ 2016-04-10
- 기간세부설명
- 작품수
- 14 점
-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3전시실
- 전시분야
- 회화 14점
- 주최 및 후원
- 전북도립미술관
- 담당자 및 문의처
- 290-6888
- 참여작가
- 황소연
불꽃의 관류, 기증 작품 「허와 실」 시리즈
불에 타서 뻥 뚫인 흔적을 그림으로 묘사한 작품들, 마치 캔버스 자체가 불에 타서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이지만 그것은 모두 그려진 이미지에 의한 착각이다. 故황소연(黃昭淵) 작가는 1980년대를 관류하면서「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불꽃 작업을 지속했다. 한국 사회에서 80년대라는 시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더불어 긴박하게 민주화 요구가 요동을 치던 시기였다. 동시에 개념적 현대미술 작업이 힘을 잃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의「허와 실」시리즈는 그러한 격동적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지만, 불꽃처럼 격렬하게 시대 정신을 표현해내는 작품으로 평가 할 만 하다.
2015년 고인의 유족들의 고귀한 의지로 고 황소연 작가의「허와 실」시리즈 작품 15점이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 되었다.
이 작품들은 전북의 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으로 남게 될 것이며, 두고두고 고인의 작업을 향한 열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마침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과 더불어 전북미술사의 언저리를 두텁게 해주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故황소연 선생은 1937년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서 태어나 2013년 타계하셨다. 전주사범학교, 전주대학교, 홍익대 대학원 등에서 수학하셨고, 1983년 전주대 미술학과 학과장을 맡았으며 이후 2000년대 초 정년 시까지 교육 현장에서 수 많은 예술 학도들을 길렀다. 교육에 매진하면서도「허와 실」시리즈를 비롯하여 「원근의 도치」시리즈 및 설치 작업을 통하여 전위적인 실험성을 지속하였다. 뒤늦게 현대미술 영역에 진입하여 일관되게 자신만이 실험성을 실현시켜 나간 지역 예술가로서 기억될 것이며, 기증된 작품들은 오랫동안 그 사실을 증거하는, 빛나는 예술성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전북도립미술관장 장석원
불에 타서 뻥 뚫인 흔적을 그림으로 묘사한 작품들, 마치 캔버스 자체가 불에 타서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이지만 그것은 모두 그려진 이미지에 의한 착각이다. 故황소연(黃昭淵) 작가는 1980년대를 관류하면서「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불꽃 작업을 지속했다. 한국 사회에서 80년대라는 시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더불어 긴박하게 민주화 요구가 요동을 치던 시기였다. 동시에 개념적 현대미술 작업이 힘을 잃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의「허와 실」시리즈는 그러한 격동적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지만, 불꽃처럼 격렬하게 시대 정신을 표현해내는 작품으로 평가 할 만 하다.
2015년 고인의 유족들의 고귀한 의지로 고 황소연 작가의「허와 실」시리즈 작품 15점이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 되었다.
이 작품들은 전북의 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으로 남게 될 것이며, 두고두고 고인의 작업을 향한 열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마침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과 더불어 전북미술사의 언저리를 두텁게 해주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故황소연 선생은 1937년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서 태어나 2013년 타계하셨다. 전주사범학교, 전주대학교, 홍익대 대학원 등에서 수학하셨고, 1983년 전주대 미술학과 학과장을 맡았으며 이후 2000년대 초 정년 시까지 교육 현장에서 수 많은 예술 학도들을 길렀다. 교육에 매진하면서도「허와 실」시리즈를 비롯하여 「원근의 도치」시리즈 및 설치 작업을 통하여 전위적인 실험성을 지속하였다. 뒤늦게 현대미술 영역에 진입하여 일관되게 자신만이 실험성을 실현시켜 나간 지역 예술가로서 기억될 것이며, 기증된 작품들은 오랫동안 그 사실을 증거하는, 빛나는 예술성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전북도립미술관장 장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