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분관
양화선 개인전 《샘》
- 전시기간
- 2025-12-04 ~ 2025-12-14
- 기간세부설명
- 작품수
- 52 점
-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9)
- 전시분야
- 조각
- 주최 및 후원
- 전북도립미술관
- 담당자 및 문의처
- (서울분관) 02-720-4354 / (본관) 063-290-6873
- 참여작가
- 양화선
조각가 양화선(1947~)은 자연이 불러일으키는 내면의 울림을 서정적인 조각으로 표현해 오며, 테라코타, 브론즈, 돌,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자연의 생명성과 순환하는 삶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이번 개인전 《샘》에서는 “자연은 생의 기반이자 작업의 시작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물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어린 시절 보았던 옹달샘의 이미지에서 출발해 물이 품은 생명의 감각과 자연의 서사를 흙으로 빚어낸 도자 조각으로 확장한다.
특히, 이번 작업은 자연 속에서 각자의 서사를 만들어 낸 세 명의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나무를 심으며 훼손된 숲을 생명의 땅으로 되살린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Wangari Muta Maathai, 1940-2011), 바다를 탐험하다 바다 일부가 된 프리다이버 나탈리아 몰차노바(Natalia Molchanova, 1962-2015), 그리고 에베레스트산을 10번이나 오르며 엄혹한 자연을 이겨낸 산악인 락파 셰르파(Lhakpa Sherpa, 1974-)의 여정에 깊이 공감하며, 작가는 파괴된 숲에서 자라나는 무화과나무 묘목, 블루홀의 깊은 잠수, 크레바스(빙하 균열)와 눈사태에 맞서 산을 오르는 상상적 풍경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펼쳐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