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년 2019 첫 발을 내딛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전북청년 2019에는 만 40세 이하 전북 청년미술가 22명이 지원했다. 1차 심사에서는 응모자 전원의 서류 및 작품에 대한 검토를 통해 5명을 선정했고,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5명의 독창성과 유망함 등을 고려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김)범준(1985년생, 미디어, 설치, 퍼포먼스)은 한국사회의 모순을 다양한 미디어의 활용과 조형적 어법으로 질문 하는 예술적 코드가 탁월해 보인다. 김영봉(1980년생, 회화, 설치)은 설치작업을 통해 다양한 삶의 공간을 소소한 재료와 형태로 담백하게 제시한다. 묵시적 오브제가 다양한 감정을 촉발한다. 박두리(1989년생, 회화)는 입체와 평면을 넘나들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체 활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9년 3월, 선정된 미술가들을 본관 기획전 전북청년 2019 展에 초대한다. 더불어 재료비 지원, 평론가 매칭,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자격, 국외 레지던시 추천, 외부 기획전시 추천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2019년 6월, 중국 북경 쑹좡(宋庄) 현대미술을 전북에 불러들여 교류하면서 연대를 강화 하는 국제전에도 참여한다.

본 기획전 전북청년 2019는 미술가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선정된 미술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면서 대내외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