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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祜·호好·호好....2024
전북도청 전시실

호祜·호好·호好....2024

전시기간
2024-02-19 ~ 2024-02-29
기간세부설명
24. 2. 19(월) ~ 2. 29(목)
작품수
30 점
전시장소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시실(1층)
전시분야
한국화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67 - 이현
참여작가
개인전


松河 이경례_16_인전


··....2024


- 작품평론-


새에게 소망을 담은 그림, 혜학과 전통을 담아내다


그의 그림에는 자주 새가 그의 그림에는 자주 가 등장한다. 새란 어떤 동물인가?

는 인간과 하늘을 잇는 전령사이다. 새는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해온 동물 중의 하나이다. 하늘을 나는 유일한 동물이며, 자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런 새를 소재로 삼고 있는 이경례 화가가 그려낸 새에는 특별함이 있다. 뾰쪽한 부리는 소위 말하는 똥침같은 유쾌함을 그림 속에서 표현하여 무언가 신선함을 주고,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맞장구 치고 싶은 즐거운 호응을 이끌게 한다. 한마디로 새를 매개로 하여 그려낸 그의 작품들은 해학웃음의 즐거운 코드가 숨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그림이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은 전통에 새로움을 입혔기 때문이다.

 

길상문에 대한 사물, 동식물에 새로움을 더하다

그가 그려낸 사물을 보면 화려하면서도 은은하다. 거기에 길상문을 담아낸 장신구를 비롯해 여러 사물들에게까지 확장되어있는 우주적인 열린 마음이, 에너지가 담겨져 있다. 거기에 동식물을 배치하여 조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러한 것들은 차가운 색의 계열인 파랑색일지라도 따뜻함으로 읽혀진다. 새로움은 그렇게 보는 이들의 시각에 따라 무수한 해석을 하게 만든다.

 

새는 소망이다

새는 소망이다. 새는 앞서도 말했듯이 하늘과 인간을 잇는 전령사라고 했다. 고전에서 보면 새에게 서신이나 종이를 띄워 연락병으로 이용했던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새는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 그것은 인간의 욕망과도 맞닿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그려내고 있는 새는 즐겁고 유쾌한 동물로 승화되고 있다. 그만큼 그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가 그려낸 새에는 왠지 말을 걸고 싶을 정도로 따스한 느낌이 그림 전체에 퍼진다. 그런 새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노래하는 새만이 아닌, 그로 인해 즐겁고 유쾌한 동물로 승화되고 있다. 그가 그려내는 새는 전통의 화사한 느낌과 더불어 따뜻함을 배가시킨다.

 

온고지신에서 느껴지는 새로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옛것을 읽히고 새로움을 창조해낸다는 뜻이다.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면서, 조금씩 발전되어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우리의 전통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 새롭게 보이는 곳에 또 다른 창작의 옷을 입힌다. 그래서 전통을 재창조하는 효과까지 낳고 있다.

 

새와 꽃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읽어내다

추상적인 개념(, 부귀, 영화, 희망)을 새와 꽃에서 이런 관념들을 형상화시킨다. 그 형상화 과정에서도 꽃은 더 선명하게, 새의 부리는 더 뾰쪽하게 하여 희망에 더 근접하도록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그림을 들여다보면 추상적 개념이 현실화되는 그런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림 본연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입히고, 창의성을 더해 웃음과 해학을 녹여내는 그의 그림이 더 즐거움으로 기억되길,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2022년 개인전 평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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