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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분관 기획전시《연구과제》
서울분관

서울분관 기획전시《연구과제》

전시기간
2025-02-21 ~ 2025-04-13
기간세부설명
2025.2.21.(금) - 4.13. (일)
작품수
21 점
전시장소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9)
전시분야
회화, 조각, 영상 등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73
참여작가
문복철, 배병희, 문민, 장영애, 김인규, 조덕현, 송수미, 송만규, 홍남기, 김선태

공통의 사용을 위한 꿋꿋한 노력

전북도립미술관은 신소장품전 연구과제를 통해서 지난 7년 동안 수집한 주요 소장품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수집과 연구 방향을 검토합니다. 도립미술관은 200410월에 개관한 이후 20년 동안 2105점의 소장품을 수집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11개 광역시/도 미술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집 예산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다른 세 곳의 미술관이 전북도립보다 10여 년 먼저 개관한 것과 그곳의 많은 학예인력과 예산을 생각하면,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은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그리고 전체 작품 중에서 1302점이 전북작가의 작품이며, 그 가운데 61%가 구입으로 수증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운영은 다른 광역시도 미술관과 사뭇 다른 길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미술관이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하는 극소수의 작품을 수증하고 대표컬렉션으로 불리는 이런 작품으로 상설전을 구성해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영구보존 정책에 따라 자연적 물리적 훼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매우 제한적으로 대여와 전시를 합니다.

 

그러나 전북도립미술관도 소장품 운영에 있어서 공개와 공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북지역 공립미술관 학예사 연석회의를 매달 개최하고 그들이 기획하는 모든 전시에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제한 없이 대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술관이 소장품을 성스러운 영역으로 만들어서 분리하고 제한하는 것과 달리, 전북도립미술관은 소장품을 공통의 사용으로 되돌려 놓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박물관·미술관은 귀족과 왕족이 권력을 보여주려고 수집한 진귀한 수집품을 시민혁명 후에 시민에게 일반 공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장품만은 시민들의 사용이 불가능한 분리된 영역에 가두어두었습니다.

 

그러나 전북도립미술관은 연간 약 400점이 훌쩍 넘는 많은 작품을 전북지역 공립미술관과 공유했습니다. 전체 소장품의 25%에 가까운 양입니다. 국내 다른 미술관이 대여가 거의 없는 것과는 매우 다른 행보입니다. 소장품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을 시작할 수 있는 장치로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립미술관은 전북지역에서 크게 작게 애를 썼던 미술운동을 고찰할 수 있는 작품과 지금 여기서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의견을 제시하는 작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소장품전 연구과제7년 동안 수집된 총 484점 중에서 120여 점을 시간순서와 코로나를 기준으로 총 3부로 구성했습니다. 부는 코로나 이전 2018-9년에 수집된 총 86 작품중에서 40여 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넓은 시기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작품이 수집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렸던 아시아미술전을 통해서 수집한 동남아시아 주요 작가의 작품이 수증되었습니다. 부는 코로나로 전세계가 대혼란을 겪은 2020-22년에 수집된 329점 중에서 40여 점으로 구성했습니다. 이중에서 많은 작품은 코로나 긴급작가지원을 통해서 수증된 작품들입니다. 긴급작가지원을 통해서 2015년부터 열렸던 전북청년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여러 점 수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 소장품의 장르별 구성비율을 검토하고 부족한 사진을 집중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부는 구입공모를 다시 시작하고, 전북미술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행했던 2023-24년 소장품 69점 중에서 40여 점을 전시합보니다.

 

미술관의 소장품은 다가갈 수 없는 엄숙한 성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을 고찰하는 연구과제입니다. 그래서 미술관은 연구기관입니다. 그리고 소장품은 연구기관의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입니다. 도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신중하되 개방적 태도로 우리 지역의 오늘과 어제를 연구할 수 있는 작품을 수증하고, 불을 밝혀 소장품을 연구하고 소장품과 연구과정과 결과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발걸음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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