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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출 판화展
본관전시

지용출 판화展

전시기간
2020-05-06 ~ 2020-06-07
기간세부설명
2020-05-06 ~ 2020-06-07
작품수
63 점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제1, 2전시실
전시분야
판화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88
참여작가
지용출

지용출 판화전: 당신이 잠시 잊고 있었던 생의 의지는 메시지로서 민중미술이 보인 리얼리즘, 자의식으로서 모더니즘이 지닌 자기비판사이에서 판화 면(plate)을 경영해 간 지용출을 돌아보는 전시다. 지용출은 그사이에 서서 노동으로 판화의 굴곡을 경작했다.

80년대를 거쳐 90년대 중반까지 미술실천은 정치·경제적 콘텍스트와 공명하며 운동하였다. 지역사회에서 자생적으로 민중미술은 성장했으며 참여는 발언이었다. 지용출은 시대라는 형식을 통과하며 판화작업을 수행해 나아갔고 전주에 내려와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것은 얼마큼 사회 발언의 연장이었다.

오늘날 판화는 제작, 배포, 수용의 포괄적 유통 메커니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디어로서 더 이상 유일무이하지 않다. 널리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판화가 한 시대의 형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판화의 독특한 매체성에 있다. 판화는, 찍어낸다는 행위가 매개하는 전달성, 에디션으로 수렴하는 수평적 동일성, 매 에디션에 담긴 고유성이 암시하는 실재(實在) 없는 실재성을 갖는다. 디지털은 그 같은 이미지 순환을 완벽하게 대체했다. 미디어라는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과 판화는 유사하다. 알고리즘이 있고 복제성이 있다는 점에서 둘은 상통한다. 하지만 칼이 품고 행한 노동의 맛을 디지털에서는 찾을 수 없다. 지용출은 충실함을 쫓으며 행복한 노동으로 살아가길 원했다. 전시는 노동을 통한 내면의 아름다움, 생이라는 적막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려는 그의 바람을 가늠하려 했다.

지용출 판화는 역사를 꿰뚫는 시간을, 일상의 작은 생명을 자연 풍경으로 담고 있다. 역사나 일상, 시간과 생명에는 조건 없는 자연의 힘이 생동하는데 이는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라 불린다. 지용출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헤아릴 수 없는 이 맹목적인 힘을 아름다움으로 걸러내 조화롭게 칼끝에 담아냈다. 지용출은 구수한 맛으로 생의 의지를 다루고 있었다.

전시는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됐다. 지용출 판화실험을 다룬 판화와 미디어’, 기록자의 태도를 확인하는 판화와 드로잉 사이에서’, 생의 현실감과 삶의 정직함의 지표로서 나무라는 표상을 다룬 곁에 있는 나무’, 생의 의지로부터 초연함에 이르는 새김의 부피를 각각 주제로 한다. 충직한 관조의 눈으로 장소의 지층과 시간의 부피를 탐구했음을 확인토록 했다.

이번 전시는 지용출 작고 10주기, ‘전북미술관회지용출 판화 기증 7주기를 맞아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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