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개인전 《돋을그림 옻을입다》
- 전시기간
- 2025-01-23 ~ 2025-02-02
- 기간세부설명
- 2025년 1월 23일(목) ~ 2025년 2월 2일(일)
- 작품수
- 48 점
-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9)
- 전시분야
- 회화
- 주최 및 후원
- 전북도립미술관
- 담당자 및 문의처
- 063-290-6873
- 참여작가
- 최정윤
최정윤(1951- ) 작가는 2002년도 닥지에 천연염색을 하고 캐스팅 기법으로 제작한 한지 입체 회화 작품을 ‘돋을 그림’이라 명명한 이후, 지금까지 관련한 작품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돋을 그림’이란 회화, 판화, 조각, 염색 등의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한지 입체 회화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스스로의 치유를 목적으로 시작된 작업은 이후 자연으로의 회귀(回歸)라는 주제로 점차 확장되며 삶의 고통을 승화시키고자 했다. 최근 작품은 ‘인생’과 ‘흐름’을 주제로 삼아 더욱 반복적이며 사색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한지를 주 재료로 채택한 이유는 한국적인 감성을 나타내는 데 적합한 표현 재료로, 섬세한 촉감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관과 동양의 정신을 담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돋을 그림 양식은 회화의 고정적이고 관념적인 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그린다는 행위의 한계와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고안했다. 한지 입체 회화작품인 돋을 그림은 이렇게 평면과 입체의 표현 기법을 조화시켜, 한국적인 의식과 정서를 전달하게 된다.
세상 모든 것에는 흐름이 있다.
물, 바람, 시간, 계절이 그러하듯이
모든 자연은 생성하고 소멸한다.
인생 또한 상승과 하강의 연속이며,
때론, 속절없이 그 흐름에 떠밀리기도 하면서
삶을 이어간다.
작품 주제인 ‘흐름’은
한과 서러움을 담은 ‘살풀이춤’이자,
슬픔과 정열의 음률인 ‘플라멩코’이다.
‘흐름’ 은 ‘굿판’이다.
-작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