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붓을 들지 아니하고 붓이 나가기에 앞서 미리

마음속에 象이 짐작되어야 함.’

서예의 숙련된 전달력과 세련된 질박함으로 고급예술의 風格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전통서예 한글, 한문 글감을 주제로 다양한 한문 서체(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 한글 서체를 활용하여 서예의 맛과 멋 그리고 미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서예술입니다.

** 작가노트

작품에 임할 때 잘 쓴 글씨, 감각 있는 글씨, 색다른 글씨, 정직한 글씨, 감동적인 글씨, 기본이 되는 글씨, 공부한 글씨 등등 다양한 기준점과 목표를 세우지만 이를 다 충족하기에 부족하지만 늘 부딪치며 미적 표현의 방법과 예술적 감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합니다.

서예의 모든 요소를 모든 작품에 다 녹아 낼 수는 없지만, 자신의 작품에 대해 누구보다 냉정하고 인색하면서 치열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며 작품에 임하고 그 안에 자신의 성정, 감각, 학서 등을 담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끝없는 다짐과 성찰을 반복합니다.

서예가로서 작품의 격이 '能(능)' 에서 '妙(묘)' 로 그리고 '神(신)' 이후 '逸品(일품)' 이라는 궁극적인 원대한 꿈과 큰 소망을 가슴속 깊이 새겨봅니다.

淸撫軒에서 진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