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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전시실

<선의 유희> 누드드로잉 20년 펼쳐보기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시실

<선의 유희> 누드드로잉 20년 펼쳐보기

전시기간
2024-06-10 ~ 2024-06-21
기간세부설명
2024.6.10(월)-6.21(금)
작품수
60 점
전시장소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시실
전시분야
회화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88
참여작가
백금자

매주 월요일 크로키의 마법에 걸린 듯 지나온 세월이 어느덧 이십 년을 훌쩍 넘었다. 주마등처럼 스치는 잔상들이 생생하다.

몇 년을 매달려도 성장이 더딘 누드 크로키의 특성상 인내력이 필요했다. 더욱이 매달 지불해야하는 모델료 걱정, 크로키 장소 물색의 어려움 등 여러 악조건의 한계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온 내가 대견스럽고 이십 이년의 역사를 같이해온 전주누드크로키회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크로키는 짧은 시간 내에 모델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표현하는 생생한 현장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모델과의 교감, 몰입, 직관의 능력이 요구된다.

조형에서의 직관력이란 관찰에 의해 파악된 대상의 정보들(보는만큼), 학습된 대상의 정보들(아는만큼), 경험을 통해 습득된 대상에 대한 기억들(그린만큼), 이러한 대상의 모든 정보를 분리시키지 않고 한꺼번에 파악하는 통합적사고이며 이런 통합적사고를 가슴을 통해 적절한 값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즉 직관력은 잠재의식에서 전달되는 동물적 본능이다. 기계적 측량보다는 뛰어난 섬세함과 정확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선의 유희-누드드로잉(Nudedrawing) 20년 펼쳐보기.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라는 과제 앞에서 재료와 설치에 대한 고민이 매우 컸다. 실험에 시행착오도 많았으나 하드보드지와 골판지를 활용하여 칼로 드로잉하는 즐거움과 과감하게 수채화와 유화 캔버스에 먹과 화선지를 이용하여 선으로 얽혀있는 인간군상들을 중첩하여 작업을 이어 나갔다. 아홉 개의 대형 현수막 천을 활용하여 나의 크로키 역사를 정리하고, 투명 아크릴로 모빌을 천장에 매달아 바람, 공기, 빛과의 조화로 움직임의 극대화를 꾀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상에 작은 감동과 즐거움이 더해지기를 바라며 작품감상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찾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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