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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전시

호남의 현역작가들 展
본관

호남의 현역작가들 展

전시기간
2017-02-10 ~ 2017-03-26
기간세부설명
작품수
0 점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전시분야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290-6888
참여작가
김성민 김영봉 박성수 서완호 이가립 이주리 조 헌 홍남기 김명우 설 박 박세희 박정용 송영학 이인성 이정기 이조흠

전라도 미술의 소통을 기원하면서.....

 

전북도립미술관장 장 석 원

  

  

지금의 행정 구역으로는 전북, 광주, 전남이 나뉘어져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모두 전라도 땅이었다. 다시 말해서 호남, 풍부한 농지를 바탕으로 문화 예술이 뿌리를 깊이 박던 풍요의 땅... 근대 이후에는 많은 기층민들이 농지를 버리고 도시로 떠나고 척박해진, 비틀어 운위되듯 개땅쇠들이 남아 있는 땅, 권력과 발전의 방향에서 소외되어 무얼 해도 살기 힘든 땅, 그러나 정작 위기를 당하면 똘똥 뭉쳐 행동으로 저항을 해 온 정의와 열정의 땅...

반년 전쯤부터 협의를 통하여 광주시립미술관과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력과 교류를 통하여 호남의 미술을 발전시키고 외연을 확장시켜보자는 의도였다. 그 첫 행사로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호남의 현역작가들전시를 열게 되었다. 양 기관에서 추천한 8명씩의 작가 총 16명의 현역작가들... 오늘의 사회와 예술계를 몸으로 부딪치면서 풀어내고 있는 활동적인 작가들... 물론 이들의 활동은 지역적 경계를 넘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라도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작품들을 펼치고 소통의 계기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제 시작이다. 내년에는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같은 타이틀로 작가들을 새롭게 구성해서 전시가 진행될 것이다.

현대 사회는 다시금 정체성과 땅의 역사에 대하여 눈을 돌리게 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은 더 이상 매력을 갖지 못한다. 지역 고유의 체취와 삶의 결이 곧 예술적 화두로 등장하기도 한다.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전북과 광주의 전라도 문화가 현대의 문화적 흐름속에서 특별한 힘을 발휘하게 되기를 바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전개와 광주 비엔날레가 광주의 현대적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전주소리축제 같은 것이 전북의 희망과 자긍심을 반영한다. 이 전시를 통하여 작가들마다의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우리 모두에게 들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라는 또 하나의 문화적 유대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현대판 전라도 문화의 재현이건, 또 다른 전라도의 발견이건 상관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직접적인 소통을 통하여 우리의 외연을 넓히는 일들이 벌어지기를 기대한다. ‘전라도;는 여전히 현대 예술가들이 주목해 봐야할 영감의 원천이다.

  • 호남의 현역작가들 展
    호남의 현역작가들 展
    본관 | 2017-02-10 ~ 2017-03-26
  • “東學”
    “東學”
    본관 | 2016-12-09 ~ 2017-02-05
  • 전북도립미술관 2013-2016 소장품展
    전북도립미술관 2013-2016 소장품展
    본관 | 2016-12-09 ~ 201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