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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개인전
서울관

유승영개인전

전시기간
2021-02-24 ~ 2021-03-01
기간세부설명
2021-02-24~2021-03-01
작품수
25 점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F)
전시분야
서양화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88
참여작가
유승영

유승영개인전


“인간 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바닥을 기반으로 한다. 그 그라운드 위에 모든 역사와 삶과 죽음의 페러다임이 엮겨 가고 있다. 존재의 근본이자 물질적 현실의 바탕. 바닥은 모든 시작과 끝이다. 수백만년 전에도 그곳이 있었고 수많은 생존의 흔적들을 내포하고 있는 근원이다”.


“자동차를 안에서 또는 도시의 거리를 걷다가 물끄러미 바닥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아스팔트 바닥의 수없는 선들 그리고 그것들을 품고 있는 검고 묵묵한 그라운드... 그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아스팔트 바닥을 바라본다. ”


바닥은 시간의 상징이다. 시간은 곧 존재함 자체이며, 태초와 미래를 하나의 연장선으로 이어주는 끈과 같은 것이다. 누구도 현재, 즉 이 순간을 정의 할 수 없다. 바닥의 형상은 그 시간의 끈을 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아스팔트위의 사소한 수많은 퍼포먼스의 증거를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나는 그 시간의 공허함과 알 수 없는 진실의 찰라를 한 화면으로 보여 주고 사유하고 싶다.


작가에게 바닥은 시간의 상징물로 작용된다. 시간은 곧 존재함 그 자체이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연장선으로 이어주는 끝과 같다. 작가는 바닥에 등장하는 상징물들을 채집하여 시간성을 투사한다. 아스팔트 위에 사소하지만 수많은 퍼포먼스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그 시간 속 공허함과 알 수 없는 시간 속 진실의 찰나를 한 화면에 보여주고자 한다.


삶은 어떤 상황도 정해져 있지 않으며 냉혹한 현실에서 늘 답을 찾지 못한다. 작가의 삶은 혼돈의 삶 그리고 자아를 찾는 여정에서 시작된다. 작가의 작품 속 선과 화살표는 이러한 상징적인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통해 작가는 다시금 희망의 의지를 불어 넣는다. 삶의 고난 속에서 절망만을 매만지고 좌절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스팔트 위에 그려진 선들은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삶에 관점과 태도의 기준점이 되어준다. 막연하지만 길을 잃은 자아에게 희망의 이정표로 작용되는 상징물인 것이다. 


그러나 절망만을 매만지고 좌절할 순 없다. 뭔가 알 순 없지만 희망을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있다. 나는 내 그림에서 그 상징적 의미로 선과 화살표를 들고 있다. 아스팔트 위의 선들은 흔들리는 나에게 기준과 관점이 되어주고, 뭔가 제시하는 기준이 되는 듯하다. 화살표는 막연하지만 희망을 말해주는 이정표가 아닐까. 길 잃은 자아에게 갈 길을 명시해주는 기호의 상징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삶은 고통스럽고 고독하며, 길을 헤매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의 바닥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또는 자연미가 넘치는 바닥이 아니다. 즉 차가운 바닥이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냉담한 현실은 존재하는 것들을 힘들게 한다. 그 현실을 이야기 하고 싶다. 현실은 무겁고도 냉정하다. 보는 이로부터 그 차가움에 대한 동병상련을 느끼고 싶고, 냉소적 위로를 구하고 싶다..


작가에게 삶은 고통스럽고 고독하며, 길을 헤매는 과정이라고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닥은 따뜻함이나 정감 있는 자연미는 찾아 볼 수 가 없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차가운 바닥이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통해 무겁고 냉담한 현실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맞게 각각 다르게 비추어 질 것이다. 그것은 결국 서로 가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냉소적인 자세로 위로하고 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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