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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괴 : 이상한데 나를 닮은 괴물》
본관

《이나괴 : 이상한데 나를 닮은 괴물》

전시기간
2026-05-01 ~ 2026-10-11
기간세부설명
휴관일 : 매주 월, 6.22.~7.9., 추석 당일
작품수
112 점
전시장소
본관 5전시실
전시분야
회화, 조각, 설치 등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82
참여작가
갑빠오, 정지숙, 윤또, 곽수연, 김피리, 최세윤, 덱스터 페르난데스

□ 전시 소개


오늘날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이 부딪히며 크고 작은 갈등이 일어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세대 사이의 차이나 서로의 이익이 달라 생기는 다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환경을 통해 더욱 빠르게 퍼져 나갑니다. 특히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살피기보다 거친 말을 내뱉거나 서둘러 누군가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내 감정을 어떻게 올바르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체험형 전시 《이나괴 : 이상한데 나를 닮은 괴물》은 한쪽으로 치우친 감정 때문에 생겨난 미움과 분노, 마음의 상처를 '괴물'의 모습으로 다시 바라봅니다. 이를 통해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의 균형을 예술 체험을 통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전시에서 만나는 괴물은 무섭고 나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방치했을 때, "나를 좀 봐달라"고 신호를 보내며 서서히 나타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 괴물은 우리가 싸워서 이기거나 억지로 억눌러야 할 적이 아닙니다. 조금 낯설고 이상해 보일지라도, 우리가 따뜻하게 받아들여야 할 '나의 소중한 일부'이자 함께 살아가야 할 친구입니다.

여러분은 예술 작품으로 태어난 괴물을 직접 만나며, 이 이상한 존재와 어떤 거리를 두고 어떻게 지낼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살펴보고 인정하며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법을 익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 더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나괴 : 이상한데 나를 닮은 괴물》이 들려주는 네 가지 이야기

질문이 멈춘 곳에서 자라나는 괴물 : 갑빠오

갑빠오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어딘가 묘하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거나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린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나 자신을 향한 진심 어린 질문이 멈춘 자리에는 소통이 끊긴 외로움이 스며들게 됩니다. 이때 우리 마음의 빈틈 사이로, 우리가 외면했던 감정들이 마치 작은 씨앗처럼 뿌리를 내리고 특별한 생명력을 가진 '괴물'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내면을 뚫고 나오는 괴물 : 정지숙

정지숙 작가는 우리가 그동안 보살피지 않고 모른 척해온 감정들이 뭉쳐진 모습을 '살아있는 덩어리'로 표현합니다. 이 덩어리들은 무시당했던 진실한 감정들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우리 몸 밖으로 밀고 올라온 생명 에너지이자, 나를 닮은 괴물의 모습입니다. 처음 이 괴물과 마주하면 조금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덩어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나의 일부분'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괴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윤또, 곽수연

윤또 작가는 옛날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귀신이나 요괴의 모습으로 그려냈듯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미움과 불안이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반면, 곽수연 작가는 이런 기괴한 존재들을 ‘반려 괴물(Pet Monster)’이라 부르며, 무서워하거나 멀리하기보다 따뜻하게 돌보고 함께 살아가야 할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이처럼 두 작가는 괴물이 단순히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리 마음속 정서가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나와 공존하는 괴물 : 김피리, 최세윤, 덱스터 페르난데스

이제 괴물은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존재로 거듭납니다. 김피리 작가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영웅담으로 바꾸어 상처를 어루만지는 수호천사의 이미지로 변화시킵니다. 최세윤 작가는 잊고 있던 기억 조각들을 다시 조립해 마음 한구석에 버려졌던 감정들에게 새로운 표정을 선물합니다. 마지막으로 덱스터 페르난데스의 거대한 그래피티 벽은 우리 각자의 괴물들이 모여 하나의 큰 세상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는 내 안의 괴물을 인정하고 다른 이들과 연대하며, 더 넓고 건강한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1. 수수께끼 숫자로 찾는 내 안의 비밀 얼굴 : 정지숙 

   - 나만의 비밀숫자 4자리를 정하고, 숫자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골라서 꾸미면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어요.

 2.  숨은 괴물 찾기 : 윤또

   - 전시장 바닥에 있는 윤또 작가의 그림 속에 괴물들이 숨어 있어요. 괴물을 찾아 표시한 후 자유롭게 색칠해 보아요.

 3. 수호의 날개 : 김피리 

   - 날개 모양의 질문지에 답을 적고 전시장 벽에 붙여서 친구들과 공유해요.

 4. 마음의 조각 : 최세윤 

   - 작가가 만들어 놓은 조각들을 나의 감정을 담아 조립하고 완성해요.

 5. 컬러드로잉 : 덱스터 페르난데스

   - 흰색과 검은색으로 그려진 작품을 다양한 색깔로 채워보고, 비어 있는 공간에 내가 상상하는 괴물의 모습도 함께 그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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