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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
본관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

전시기간
2026-07-10 ~ 2026-10-11
기간세부설명
작품수
97 점
전시장소
본관 1~4전시실, 자료실
전시분야
공예(도예), 아카이브 등
주최 및 후원
전북도립미술관
담당자 및 문의처
063-290-6873
참여작가
피카소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은 전북도립미술관이 'MMCA 지역동행' 사업에 선정되어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명작순회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 가운데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도예 9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소개한다.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는 회화·판화·조각을 넘나들며 조형 언어를 확장해 온 작가로, 1940년대 후반부터 남프랑스 발로리스의 마두라(Madoura) 공방에서 도예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도예 작업을 회화·판화·조각·입체주의적 사고가 도자라는 입체 매체 위에서 결합되고 확장된 과정으로서 바라본다. 전시는 ‘공방–실험–도상–개념’의 흐름을 따라 네 개의 전시실로 이어진다. 1전시실 "여름의 발로리스, 마두라 공방"은 도예의 출발점과 공방의 환경을, 2전시실 "만질 수 있는 회화"는 점토 위 드로잉과 음각·양각, 유약 실험을 통해 평면의 회화가 입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룬다. 3전시실 "뜨거운 여름 축제, 투우"는 〈투우〉(1953), 〈황소〉(1955) 등을 통해 회화·판화·도자로 이어지는 도상의 반복과 변주를 보여주며, 4전시실 "겹쳐진 시선, 변주된 형태"는 큐비즘적 다중 시점과 초현실적 변형이 도자의 곡면 위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살핀다. 한편 자료실에서는 피카소가 한국에 어떻게 소개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신문 기사와 잡지 비평, 국내 전시 기록 등 주요 아카이브를 통해 짚는다. 


피카소에게 도예는 완성된 오브제이기 이전에,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변형되며 반복되는 사고의 과정 그 자체였다. 이번 전시가 매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 한 예술가의 실험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그 실험을 오늘의 미술로 이어지는 연속선 위에서 새롭게 읽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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